<목란언니> “다시 북으로 갈테야요”
작성일2012.03.12
조회수10,642
지난 해부터 시작된 두산아트센터 기획 ‘경계인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연극 <목란언니>가 지난 9일 막을 올렸다.
지역, 문화, 사회 등 경계에 선 인간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경계인 시리즈’는 <목란언니>에서 북과 남의 경계에 선 여인 ‘조목란’에 주목한다.
조목란 역의 정운선
평양예술학교 출신으로 아코디언 연주와 노래가 일품인 조목란이 불의의 사고에 휘말려 한국에 온 후 겪게 되는 일과, 다시 북으로 돌아가기 위해 애쓰는 비극적인 모습을 통해 분단의 현실을 다시금 비춰내고자 한다.
연극 <순우삼촌> <시동라사> <죽도록 죽도록>의 작가 김은성이 지난 해 두산아트랩 낭독공연으로 선보여 호평을 받아 무대로 확장한 <목란언니>는 <순우삼촌>과 <시동라사>에서 호흡을 맞췄던 전인철이 연출을 맡았으며, <모비딕> <소설가 구보씨의 1일>의 무대디자이너 여신동이 사방에서 관람하는 무대를 펼치고 있다.
특히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에서 홍연 역을 맡았던 정운선이 평양에서 온 조목란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으며, 룸살롱을 운명하며 억척스럽게 자식들을 키우고 있는 ‘블랙맘마’ 조대자 역의 황영희를 비롯하여, 손종학, 윤상화, 안병식, 김명기 등 배우들의 개성만점 모습도 빼 놓을 수 없다.
연극 <목란언니>는 오는 4월 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역, 문화, 사회 등 경계에 선 인간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경계인 시리즈’는 <목란언니>에서 북과 남의 경계에 선 여인 ‘조목란’에 주목한다.
조목란 역의 정운선
평양예술학교 출신으로 아코디언 연주와 노래가 일품인 조목란이 불의의 사고에 휘말려 한국에 온 후 겪게 되는 일과, 다시 북으로 돌아가기 위해 애쓰는 비극적인 모습을 통해 분단의 현실을 다시금 비춰내고자 한다.
연극 <순우삼촌> <시동라사> <죽도록 죽도록>의 작가 김은성이 지난 해 두산아트랩 낭독공연으로 선보여 호평을 받아 무대로 확장한 <목란언니>는 <순우삼촌>과 <시동라사>에서 호흡을 맞췄던 전인철이 연출을 맡았으며, <모비딕> <소설가 구보씨의 1일>의 무대디자이너 여신동이 사방에서 관람하는 무대를 펼치고 있다.
특히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에서 홍연 역을 맡았던 정운선이 평양에서 온 조목란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으며, 룸살롱을 운명하며 억척스럽게 자식들을 키우고 있는 ‘블랙맘마’ 조대자 역의 황영희를 비롯하여, 손종학, 윤상화, 안병식, 김명기 등 배우들의 개성만점 모습도 빼 놓을 수 없다.
연극 <목란언니>는 오는 4월 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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