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야' 신드롬 다시 한번? <파리의 연인> 연습현장

시청률 50%를 넘기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파리의 연인>이 뮤지컬로 탄생한다. 

‘애기야, 가자’ 등 숱한 유행어를 남겼던 드라마가 8년만에 뮤지컬로 재탄생하는 이번 공연은  지난해 워크숍 공연 등 2년 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오는 4월 5일 디뷰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지난 21일  공개된 <파리의 연인> 연습실에선 왈츠, 캉캉, 탱고 등 화려한 유럽 춤과 이지훈, 정상윤, 방진의 등 배우들의 연기를 공개하며 화려한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의 탄생을 알렸다.

 
한기주 역/이지훈, 정상윤

이지훈과 정상윤은 모든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인 까칠한 재벌남 ‘한기주’ 역으로 캐스팅돼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실력파 뮤지컬 배우로 자리잡은 이지훈은 “쇼케이스로 이미 검증 받은 작품이기 때문에 굉장히 기대된다”며 “앞으로 창작 뮤지컬로 어떻게 발전이 될지 기대되는 무대”라고 말했다. 지난해 워크숍 공연에도 참여한 정상윤은 “작년부터 오늘만을 기다렸다”며 “어떤 세트와 의상이 무대에 올려질 지 설렌다”고 말했다.

 
강태영 역/ 방진의, 오소연


당찬 매력으로 두 남자를 사랑에 눈멀게 하는 여주인공 ‘강태영’ 역은 방진의와 오소연이 맡았다. 방진의는 “화려한 춤과 노래가 있어 로맨틱 코미디로서 즐거운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트투노멀>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오소연은 "태영은 여주인공이 가질 수 있는 많은 매력을 지닌 캐릭터"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삼각관계의 한 축인 ‘윤수혁’ 역엔 신예 런과 장우수가 연기한다.

화려한 크리에이티브팀도 주목 받고 있다. <맨오브라만차>(아르헨티나), <나인><브로드웨이, 일본>의 연출을 맡아 동서양을 아우르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구스타보 자작이 <지붕위의 바이올리>에 이어 두 번째 한국 뮤지컬의 연출과 안무를 맡았다. 이외 영화 ‘스파이더맨3’의 미술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김희수 무대디자이너, 브로드웨이에서 활동 중인 제피 와이드맨 조명디자이너, <내 마음의 풍금> <미녀는 괴로워> 등을 탄생시킨 이희준 작가 등 화려한 스탭진들이 동원됐다. 제작을 맡은 (주)뮤지컬해븐은  "로맨틱한 스토리가 주인공의 시나리오였다는 결말로 아쉬움을 남겼던 드라마와는 달리, 뮤지컬은 한기주와 강태영의 러브스토리가 현실 그대로 성사된다"고 밝혔다. 

<파리의 연인>은 4월 5일부터 5월 30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파리의 연인> 연습현장


"꽃 사세요~" 파리 유학생 강태영(방진의)


까칠한 재벌남 기주(정상윤), 그의 조카 수혁(장우수)

 
"헉, 이게 현실은 아니지?"

 
수혁(런), 태영(오소연)

 
"내가 결혼 하고 싶은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한 기주(이지훈)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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