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 무대, 인간적인 천재의 모습 <모차르트 오페라 락> 개막

대구에서 한 달여 간의 공연을 마친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이 지난 3월 30일부터 성남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2009년 파리에서 초연한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열정을 감추지 않는 모차르트의 모습과 함께 살리에리와의 대결 구도를 통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무대.



특히 현재 프랑스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인 엑스팩터와 엠식스의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작곡가 올리비에 슐테이스(Olivier Schultheis)와 다수의 히트 가요를 쓴 장 피에르 필로(Jean Pierre Pilot)가 록, 오페라, 모차르트의 원곡을 아울러 현대적인 감각으로 탄생시킨 음악은 2010년 유럽의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NRJ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그룹상, 신인상, 노래상 등 3관왕을 석권하며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자유를 원하는 모차르트(박한근)

그런 아들이 걱정스러운 가족들

김재성 연출의 라이선스 무대로 오르는 이번 한국 공연은 오리지널의 아레나 무대에서 프로시니엄 버전의 극장 무대로 변형해 더욱 큰 규모의 공간에서 연출되고 있으며, 무대 위 영상 미술과 배우들의 화려한 의상과 분장이 특징이다.


모차르트 역의 고유진

<아이다> <자나 돈트> <렌트> 등에서 활약한 김호영을 비롯, 그룹 플라워의 고유진과 신예 박한근이 모차르트 역을 번갈아 선사하며, 천재가 아니라 더욱 절망스러운 2인자 살리에리 역은 김준현과 강태을이 맡는다.



살리에리 역의 강태을(위)과 김준현(아래)


매혹적인 알로이지아(최유하)

이 밖에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 역은 신성우와 이기동이, 모차르트의 마음을 앗아간 매력적인 여인 알로이지아 베버는 최유하와 김민주의 몫이며 모차르트의 부인이자 알로이지아의 동생 콘스탄체 베버 역에는 이해리와 곽선영이 나선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
콘스탄체(곽선영)와 알로이지아(김민주)


모차르트 역의 김호영


새로운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오는 4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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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2

  • hhg** 2012.04.12

    꼭!! 한번 보세요~ 무대 조명 그리고 노래가 너무너무 좋습니다~~

  • jab** 2012.04.10

    아...꼭 한번 보세요...너무너무 노래가 좋아요..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