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디팬미팅] 연극 <칠수와 만수> 송용진, 진선규와의 유쾌한 만남!
작성일2012.05.22
조회수18,259
1986년 문성근·강신일 배우가 열연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던 연극 <칠수와 만수>. 2012년, 송용진·진선규 배우가 그 뒤를 이어 <칠수와 만수>의 주역으로 나섰다. 극중 페인트공 '칠수'와 '만수'가 아슬아슬한 곤돌라 위에서 일하며 나누는 이야기 속에는 오늘날 한국에서 살고 있는 88만원 세대의 애환과 꿈이 모두 담겼다. 슈퍼스타K 우승을 꿈꾸는 칠수와 슈퍼마켓 사장을 꿈꾸는 만수를 각각 맡아 한참 열연중인 송용진·진선규 배우를 지난 17일 플디 팬들이 만났다. 아래는 두 배우와 열 명의 팬들이 함께 나눈 솔직 유쾌한 이야기.
Q 먼저 자기소개를 직접 해주세요.
진선규(이하 진) : 드라마 <무신>에서 (김)주혁이 형 뒤에서 병풍 역할을 맡은 진선규입니다.(일동웃음)
송용진(이하 송) : 연극하고 음악도 하고 영화도 하고… 다양한 일을 하는 송용진입니다.(웃음) 밴드 음반이 22일에 발매되고요, 영화는 6월에 개봉해요. 회사 일도 하고 운동도 하고 복싱도 하고… 뮤지컬 <셜록홈즈> 지방 공연도 가야 하고, 다음 공연 준비도 하고 있어요.
Q 두 분 모두 무척 바쁘실 것 같아요. 쉴 때는 뭘 하시나요?
진 : 일단 잠을 많이 자요.(웃음) 그리고 요새 막 복싱을 시작해서, 쉴 때는 체육관에 가서 운동해요.
송 : 저는 쉬는 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쉬는 게 뭔지 모르겠어요(웃음) 일하다가 틈이 나면 전화기를 꺼 놓고 여행을 가요. 하루라도 쉬게 되면 여행을 가고 싶은데, 요즘엔 하루도 비는 날이 없네요. 너무 바빠요.
Q 진선규 배우는 2007년에도 만수를 연기하셨는데요, 지금의 만수가 그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진 : 지금은 <칠수와 만수>의 설정이 많이 바뀌었어요. 예전의 만수가 시골에서 올라와서 가족을 위해 묵묵히 일만 하는 친구였다면, 지금의 만수는 너무 어둡지 않고 농담도 곧잘 주고받는 현대적인 젊은이에요. 자기 꿈도 갖고 있고요.
진선규(이하 진) : 드라마 <무신>에서 (김)주혁이 형 뒤에서 병풍 역할을 맡은 진선규입니다.(일동웃음)
송용진(이하 송) : 연극하고 음악도 하고 영화도 하고… 다양한 일을 하는 송용진입니다.(웃음) 밴드 음반이 22일에 발매되고요, 영화는 6월에 개봉해요. 회사 일도 하고 운동도 하고 복싱도 하고… 뮤지컬 <셜록홈즈> 지방 공연도 가야 하고, 다음 공연 준비도 하고 있어요.
Q 두 분 모두 무척 바쁘실 것 같아요. 쉴 때는 뭘 하시나요?
진 : 일단 잠을 많이 자요.(웃음) 그리고 요새 막 복싱을 시작해서, 쉴 때는 체육관에 가서 운동해요.
송 : 저는 쉬는 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쉬는 게 뭔지 모르겠어요(웃음) 일하다가 틈이 나면 전화기를 꺼 놓고 여행을 가요. 하루라도 쉬게 되면 여행을 가고 싶은데, 요즘엔 하루도 비는 날이 없네요. 너무 바빠요.
Q 진선규 배우는 2007년에도 만수를 연기하셨는데요, 지금의 만수가 그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진 : 지금은 <칠수와 만수>의 설정이 많이 바뀌었어요. 예전의 만수가 시골에서 올라와서 가족을 위해 묵묵히 일만 하는 친구였다면, 지금의 만수는 너무 어둡지 않고 농담도 곧잘 주고받는 현대적인 젊은이에요. 자기 꿈도 갖고 있고요.
Q 송용진 배우에게는 이번 작품이 연극 첫 도전작인데요, 칠수라는 인물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고 있나요?
송: 일단 칠수는 까불까불하고 거친 친구에요. 예전 대본에서는 칠수가 복싱선수를 꿈꾸는 인물이었죠. 예전엔 돈 없고 거친 애들이 돈을 벌 수 있는 길이 운동밖에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2012년 현실에 맞춰서 인물 설정이 바뀌었어요. 지금의 칠수는 슈스케에 나가서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죠. 사실 복싱선수였으면 더 재미있었겠다 생각했는데.(읏음) 연기에 있어서는… 연출님이 저를 2~3일 보시더니 '당신은 그냥 칠수니까 평상시 당신 모습대로 하라'고 하시더라고요.(일동웃음) 그래서 평상시의 제 모습을 그대로 가져와서 연기하고 있어요.
Q 진선규 배우는 만수역을 연기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뭔지, 그리고 이제까지 연기했던 역할 중 특히 애정이 가는 캐릭터가 뭔지 궁금해요.
진 : 만수역을 준비하면서 페인트칠을 연습했는데, 그게 어려웠어요. 그래도 페인트공이라는 설정에 믿음이 가야 하니까 계속 연습했죠.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용진 형이랑 친구처럼 계속 얘기하는 거에요. 이제까지 했던 역할 중에서는… <끝방>이라는 작품에서 맡았던 헬스트레이너 역할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만수도 너무 좋고요.
Q 극중 칠수와 만수가 옥상에 올라갔다가 빨간 페인트통을 떨어뜨리면서 사건이 커지잖아요. 만약 두 사람이 볼일만 보고 내려왔다면 이후에 어떻게 지냈을까요?
송 : 저는 슈스케에 나왔겠죠.(일동웃음)
진 : 저는 지금처럼 똑같이 돈을 벌면서 살지 않았을까요? 밤낮없이 3D업종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은 고향에 보내고…
송 : 그쵸. 만수 엄마는 아들이 대기업에서 연봉 1억을 받고 있는 줄 아니까.
진 : 빚 3,000만원을 갚고 나서 나중엔 장남슈퍼를 열었겠죠?
송 : 칠수가 계속 슈스케에 나가려는 이유에는 동생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겠죠. 그런데 어쨌든 삶이 크게 나아지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송: 일단 칠수는 까불까불하고 거친 친구에요. 예전 대본에서는 칠수가 복싱선수를 꿈꾸는 인물이었죠. 예전엔 돈 없고 거친 애들이 돈을 벌 수 있는 길이 운동밖에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2012년 현실에 맞춰서 인물 설정이 바뀌었어요. 지금의 칠수는 슈스케에 나가서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죠. 사실 복싱선수였으면 더 재미있었겠다 생각했는데.(읏음) 연기에 있어서는… 연출님이 저를 2~3일 보시더니 '당신은 그냥 칠수니까 평상시 당신 모습대로 하라'고 하시더라고요.(일동웃음) 그래서 평상시의 제 모습을 그대로 가져와서 연기하고 있어요.
Q 진선규 배우는 만수역을 연기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뭔지, 그리고 이제까지 연기했던 역할 중 특히 애정이 가는 캐릭터가 뭔지 궁금해요.
진 : 만수역을 준비하면서 페인트칠을 연습했는데, 그게 어려웠어요. 그래도 페인트공이라는 설정에 믿음이 가야 하니까 계속 연습했죠.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용진 형이랑 친구처럼 계속 얘기하는 거에요. 이제까지 했던 역할 중에서는… <끝방>이라는 작품에서 맡았던 헬스트레이너 역할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만수도 너무 좋고요.
Q 극중 칠수와 만수가 옥상에 올라갔다가 빨간 페인트통을 떨어뜨리면서 사건이 커지잖아요. 만약 두 사람이 볼일만 보고 내려왔다면 이후에 어떻게 지냈을까요?
송 : 저는 슈스케에 나왔겠죠.(일동웃음)
진 : 저는 지금처럼 똑같이 돈을 벌면서 살지 않았을까요? 밤낮없이 3D업종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은 고향에 보내고…
송 : 그쵸. 만수 엄마는 아들이 대기업에서 연봉 1억을 받고 있는 줄 아니까.
진 : 빚 3,000만원을 갚고 나서 나중엔 장남슈퍼를 열었겠죠?
송 : 칠수가 계속 슈스케에 나가려는 이유에는 동생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겠죠. 그런데 어쨌든 삶이 크게 나아지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Q 각자 맡은 '칠수'와 '만수'라는 인물을 실제로 만난다면 어떤 얘기를 하고 싶으세요?
진 : 3,000만원 내가 해줄게.(일동웃음) 장남슈퍼도 차려주고.
송 : 칠수를 만나면… 그냥 소주 한잔 할 것 같아요. 소주를 한잔 하든, 링으로 데리고 가서 스파링 한 번 하든. 그러면 남자다운 우정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요.
Q 혹시 상대역에 대한 욕심은 없나요?
진 : 저는 100% 욕심이 없어요. 제 성향이 만수랑 맞아서 너무 편하고 공감도 되고 좋아요.
송 : 저도 칠수가 좋아요. 바꿔서 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단 만수가 끌리는 건, 대사가 저보다 적다는 거에요.(일동웃음) 모든 대화가 칠수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제가 대사를 까먹으면 다 말리는 거에요.
Q 서로 칭찬 한 마디씩 한다면?
송: 선규랑 너무 잘 맞아서 좋아요. 상대 배우랑 호흡이 잘 맞지 않으면 얼굴만 봐도 짜증이 나고 힘든데, 선규랑은 매일매일 너무 재미있어서 만족스럽게 행복하게 공연하고 있어요. 그런 팀웍이 객석에도 잘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선규 최고!(웃음)
진 : 첫 리딩을 했을 때부터 바로 올라가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너무 잘 맞았어요. 형이랑 연기하는 게 매번 새롭고 재미있어요. 오늘도 제가 해야 할 대사를 안 하고 몇 개 뛰어넘어갔거든요.(일동웃음)
송 : 나도 오늘 대사 두 개 씹혀서…(일동웃음) 너무 많아, 대사가.
진 : 늘 새로워요.(웃음)
Q <칠수와 만수>에 같은 역할로 출연하는 박시범·안세범 팀과 비교해서 두 분의 장점을 자랑한다면?
송 : 일단 걔네는 YB고 우리는 OB죠.(일동웃음) 걔네는 젊은 애들 팀이고 우리는 늙은이들 팀이고.. 아무래도 우리가 좀 더 안정감이 있지 않을까? 비쥬얼이야 어린애들이 좋죠. 하지만 우리는 노련함, 연륜으로 승부를…(웃음)
진 : 3,000만원 내가 해줄게.(일동웃음) 장남슈퍼도 차려주고.
송 : 칠수를 만나면… 그냥 소주 한잔 할 것 같아요. 소주를 한잔 하든, 링으로 데리고 가서 스파링 한 번 하든. 그러면 남자다운 우정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요.
Q 혹시 상대역에 대한 욕심은 없나요?
진 : 저는 100% 욕심이 없어요. 제 성향이 만수랑 맞아서 너무 편하고 공감도 되고 좋아요.
송 : 저도 칠수가 좋아요. 바꿔서 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단 만수가 끌리는 건, 대사가 저보다 적다는 거에요.(일동웃음) 모든 대화가 칠수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제가 대사를 까먹으면 다 말리는 거에요.
Q 서로 칭찬 한 마디씩 한다면?
송: 선규랑 너무 잘 맞아서 좋아요. 상대 배우랑 호흡이 잘 맞지 않으면 얼굴만 봐도 짜증이 나고 힘든데, 선규랑은 매일매일 너무 재미있어서 만족스럽게 행복하게 공연하고 있어요. 그런 팀웍이 객석에도 잘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선규 최고!(웃음)
진 : 첫 리딩을 했을 때부터 바로 올라가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너무 잘 맞았어요. 형이랑 연기하는 게 매번 새롭고 재미있어요. 오늘도 제가 해야 할 대사를 안 하고 몇 개 뛰어넘어갔거든요.(일동웃음)
송 : 나도 오늘 대사 두 개 씹혀서…(일동웃음) 너무 많아, 대사가.
진 : 늘 새로워요.(웃음)
Q <칠수와 만수>에 같은 역할로 출연하는 박시범·안세범 팀과 비교해서 두 분의 장점을 자랑한다면?
송 : 일단 걔네는 YB고 우리는 OB죠.(일동웃음) 걔네는 젊은 애들 팀이고 우리는 늙은이들 팀이고.. 아무래도 우리가 좀 더 안정감이 있지 않을까? 비쥬얼이야 어린애들이 좋죠. 하지만 우리는 노련함, 연륜으로 승부를…(웃음)
Q 아직 뮤지컬 배우로서의 송용진이 더 익숙한데요, 연극만의 매력은 뭔가요?
송 : 일단 노래를 안 해서 좋아요.(웃음) 뮤지컬을 14년째 했는데, 2~3년전부터 '연기자로서 발전하려면 연극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계속 기회를 찾았죠. 단지 소모되는 것이 아니라, 뭔가 얻을 수 있는 좋은 작품을 하고 싶었어요. 그러던 중 <칠수와 만수> 얘기를 듣고 무조건 한다고 했죠. 한 호흡으로 쭉 길게 가는 작품이라 <칠수와 만수>를 하면서 제가 많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고, 끝나고 나면 연기자로서 한 단계 성숙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앞으로도 계속 연극무대에 서려고요. 연극 무대가 배고픈 곳이긴 한데(웃음) 이걸 계속 해야 내가 안주하지 않고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극 중 '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두 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송 : 제 꿈은 음악을 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지금 계속 음악을 하고 있어요. 우연찮게 뮤지컬을 하게 되면서 뮤지컬에도 재미를 느꼈고, 어느 순간부터는 잘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죠. 그래서 연기를 좀 더 키우자는 생각에 연극, 영화도 하게 됐고.
저는 항상 쉬지 않고 꿈을 꿔요. 저라는 사람을 한 단어로 표현하라고 하면 '드리머(Dreamer)'라고 할 거에요. 근데 저는 꿈을 막연하게 꾸지는 않아요. 꿈을 아주 크게 갖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노력해요. 예를 들어 제가 지금 회사를 하나 운영하고 있는데, 이건 중학교때부터 가졌던 꿈이에요. 중학교 때 음악 테잎이나 LP판을 보면 항상 '프로듀서' 라는 직업이 있더라고요. 뭔지는 모르지만 하고 싶어져서(일동웃음) 찾아보니까 프로듀서가 되려면 음향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를 알아야 겠더라고요. 그래서 대학 졸업 후에 엔지니어 학교도 다니고, 녹음실에서도 일하면서 몇 년 동안 준비하고 돈을 모았죠. 그렇게 회사를 차린 거에요.
지금 제가 세운 40대의 목표는 영화 감독이 되는 거에요. 그래서 카메라도 사서 찍고 다니고, 영화 촬영장 가면 매일 '이건 뭐에요?' 물어보면서 현장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지금도 계속 목표와 꿈이 바뀌고 있어요. 일단 단기적인 꿈은 복싱 챔피언이 되는 것, 궁극적인 꿈은 돈을 많이 벌어서 K리그 구단주가 되는 것.(일동웃음)
진: 저는 지금 제가 꿈꿨던 대로 가고 있어요. '배우를 해야지' 마음먹은 순간부터 계속 변하지 않고 그 길로 가고 있는 중이에요. 제가 다른 건 못해요. 형처럼 재주도 없고.(웃음)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배우고 있죠.
송 : 일단 노래를 안 해서 좋아요.(웃음) 뮤지컬을 14년째 했는데, 2~3년전부터 '연기자로서 발전하려면 연극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계속 기회를 찾았죠. 단지 소모되는 것이 아니라, 뭔가 얻을 수 있는 좋은 작품을 하고 싶었어요. 그러던 중 <칠수와 만수> 얘기를 듣고 무조건 한다고 했죠. 한 호흡으로 쭉 길게 가는 작품이라 <칠수와 만수>를 하면서 제가 많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고, 끝나고 나면 연기자로서 한 단계 성숙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앞으로도 계속 연극무대에 서려고요. 연극 무대가 배고픈 곳이긴 한데(웃음) 이걸 계속 해야 내가 안주하지 않고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극 중 '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두 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송 : 제 꿈은 음악을 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지금 계속 음악을 하고 있어요. 우연찮게 뮤지컬을 하게 되면서 뮤지컬에도 재미를 느꼈고, 어느 순간부터는 잘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죠. 그래서 연기를 좀 더 키우자는 생각에 연극, 영화도 하게 됐고.
저는 항상 쉬지 않고 꿈을 꿔요. 저라는 사람을 한 단어로 표현하라고 하면 '드리머(Dreamer)'라고 할 거에요. 근데 저는 꿈을 막연하게 꾸지는 않아요. 꿈을 아주 크게 갖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노력해요. 예를 들어 제가 지금 회사를 하나 운영하고 있는데, 이건 중학교때부터 가졌던 꿈이에요. 중학교 때 음악 테잎이나 LP판을 보면 항상 '프로듀서' 라는 직업이 있더라고요. 뭔지는 모르지만 하고 싶어져서(일동웃음) 찾아보니까 프로듀서가 되려면 음향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를 알아야 겠더라고요. 그래서 대학 졸업 후에 엔지니어 학교도 다니고, 녹음실에서도 일하면서 몇 년 동안 준비하고 돈을 모았죠. 그렇게 회사를 차린 거에요.
지금 제가 세운 40대의 목표는 영화 감독이 되는 거에요. 그래서 카메라도 사서 찍고 다니고, 영화 촬영장 가면 매일 '이건 뭐에요?' 물어보면서 현장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지금도 계속 목표와 꿈이 바뀌고 있어요. 일단 단기적인 꿈은 복싱 챔피언이 되는 것, 궁극적인 꿈은 돈을 많이 벌어서 K리그 구단주가 되는 것.(일동웃음)
진: 저는 지금 제가 꿈꿨던 대로 가고 있어요. '배우를 해야지' 마음먹은 순간부터 계속 변하지 않고 그 길로 가고 있는 중이에요. 제가 다른 건 못해요. 형처럼 재주도 없고.(웃음)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배우고 있죠.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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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1
-
timetoref**님 2012.05.23
K리그 구단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송용진 배우님 축구선수 답네요.....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