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프레이> 긍정의 힘! 트레이시가 돌아왔다


위풍당당한, 슈퍼 헤비급 10대 소녀의 유쾌한 반란을 그린 뮤지컬 <헤어스프레이>가 돌아왔다.

<헤어스프레이>는 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뚱뚱한 소녀가 TV댄스경연대회를 통해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이 신나는 노래와 춤과 함께 펼쳐지는 뮤지컬. 조연이나 감초 역으로 머물렀던 비주류 캐릭터들이 전면에 나와 공연을 끌고 가며 즐거움을 준다.

여기에 디스코와 스윙, 솔 등 흑인음악과 컨트리 등 신나는 음악과 복고풍 스타일, 컬러풀한 색감의 향연에도 주목할 만 할 것. 1988년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200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초연 이후 세 번째 무대다.

뚱뚱한 몸매에 부풀린 머리, 낙천적인 성격의 트레시시 역에는 오소연과 김민영이 맡았다. 오소연은 <넥스트 투 노멀>과 <파리의 연인>을 통해 떠오르는 배우. 김민영은 영화 <써니> <킹콩을 들다>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왼쪽부터 공형진(에드나) 오소연(트레이시)
김민영(트레이시) 안지환(에드나)

트레이시보다 더 큰 몸집을 자랑하는 엄마, 에드나 역엔 배우 공형진과 성우 안지환이 활약한다. 트레이시의 친구 페니 역은 김자경, 페니의 흑인 남자친구 씨위드 역엔 정원영과 오승준이 연기한다.  <헤어스프레이>는 6월 13일부터 8월 5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헤어스프레이> 공연 장면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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