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이시네요> 강렬한 K-POP 안무로 시선 집중
작성일2012.08.10
조회수14,086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드라마를 뮤지컬화 한 <미남이시네요>가 마침내 첫 선을 보였다.
<미남이시네요>는 박지연, 이창희, 김동혁, 조형균 등 신예 뮤지컬 배우들과 김성기, 정철호 등 감초 연기에 능한 배우들이 참여해 상큼한 로맨스를 속도감 있게 그리는 창작 뮤지컬. 홍정은, 홍미란 작가의 아기자기한 드라마를 이희준 작가, 김운기 연출, 장소영 작곡/음악감독, 여기에 K-POP 안무가 정진석이 뭉쳐 새로운 뮤지컬 무대를 선보인다.
최고 인기그룹 A.N.JELL
성형수술이 잘못된 오빠를 위해 임시 투입.
A.N.JELL 뉴페이스 고미녀
줄거리는 드라마와 맥을 같이 한다. 최고 인기그룹 A.N.JELL의 보컬로 쌍둥이 오빠 대신 활동하게 된 고미녀(박지연)와 그룹 리더 황태경(이창희), 강신우(김동혁)의 삼각 관계가 알콩달콩 그려진다. 다만 무대의 박진감을 늘리기 위해 A.N.JELL이 록그룹에서 댄스그룹으로 설정을 바뀌었고 K-POP의 화려한 안무를 대폭 강화해 볼거리를 더했다. 만화적인 효과를 쓴 드라마 원작에 따라 코믹한 상황설정과 조명 등이 눈에 띄고,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의 무대가 무대의 중심을 잡는다.
수녀원에서 기도해야할 시간에..여긴 어디? 난 누구!
"우리 미남이가 여성 유방증?"
"하느님, 제발 무사히 집에 가게 해주세요"
열혈 팬클럽. 우리 오빠들은 내가 지킨다.
이번 공연은 신인 배우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고미녀 역을 맡은 박지연은 <맘마미아!>의 소피로 데뷔한 신예. 이번 역을 위해 기르던 긴 머리를 자르고 천진한 고미녀로 분했다. 그는 “소피를 연기하며 긴 머리를 2년간 유지하다 잘라서 외적으로 많이 달라졌고, 재미있게 작업했다”며 “드라마를 통해 이미 들으셨던 음악이 뮤지컬에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장소영 감독님이 만드신 노래들도 추가해 파워풀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로에게 관심을 갖는 미녀와 얼음왕자
"우리가 연예계에서 살아남는 법!" 안사장과 마실장
심장이 뛸 때 이 방법을 써봐
사랑의 화살은 어디로?
제르미 역을 맡은 조형균은 “16부작을 140분으로 줄이는 과정에서 배우와 스태프들이 엠티를 떠나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연습 분위기가 정말 편해서 매일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화려한 K-pop 댄스와 새롭게 선보이는 음악, 청춘들의 달달한 로맨스가 2시간여 펼쳐진다. 뮤지컬 <미남이시네요>는 오는 9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컨텐츠
댓글
댓글1
-
heyking**님 2012.08.13
가벼운 소재를 제법 탄탄하게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인 것 같고, 배우들 하나하나가 그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소화하고 있다. 기대 없이 본 작품이었지만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느낄 수 있는 재밌고 볼거 많은 창작뮤지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