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개막! 뜨거운 함성 가득한 <락 오브 에이지> 쇼케이스 현장

오는 13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가 이색적인 쇼케이스를 통해 미리 관객들을 만났다. <락 오브 에이지> 제작진은 지난 10월 31일 홍대 브이홀에서 스탠딩 콘서트 형식의 쇼케이스를 열고 작품의 일부 곡을 선보였다.

80분간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는 <락 오브 에이지>의 일부 넘버를 선보인 1부와 김원준·김신의(몽니)·이상미(EX) 등 가수 출신 배우들이 자신의 히트곡을 부른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스테이시 역의 조순창·김원준·김신의

쉐리 역의 임정희·이상미·다나

<락 오브 에이지>는 락커를 꿈꾸며 헐리우드에 온 청년 드류가 가수지망생 쉐리, 당대 최고의 락스타 스테이시 등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본조비·미스터 빅·익스트림 등 80년대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락밴드의 명곡을 담은 주크박스 뮤지컬로, 지난해에는 톰 크루즈 주연의 동명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2012년 <락 오브 에이지>의 주인공은 김다현·박한근·조강현. 세 배우는 우여곡절 속에서도 락을 향한 순수한 열정을 잃지 않는 청년 드류를 연기한다. 영화에서 톰 크루즈가 열연했던 락스타 스테이시는 김원준과 조순창, 김신의(몽니)가 맡고, 드류와 서로 사랑하게 되는 배우 지망생 쉐리는 다나·임정희·이상미(EX)가 분한다.


드류 역의 박한근
조순창

김다현

이날 김다현·박한근·조강현 등 세 주인공은 '하이 이나프(High Enough)'를 비롯해 작품의 대표적인 넘버를 열창했다. 박한근은 임정희와 함께 '하이 이나프'를 열창하며 서로를 그리워하는 풋풋한 연인의 마음을 표현했고, 김다현은 다나와 함께 '헤븐(Heaven)’ '모어 댄 워즈(More Than Words)' 등을 부르며 서로에 대한 감정을 확인했다.

이 밖에도 배우들이 차례로 무대에 나와 '더 서치 이스 오버(The search is over)' '돈 스탑 빌리빙(Don't stop believing)' 등을 불렀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로 호응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김원준의 '쇼(Show)', 이상미의 '안녕하세요' 등 가수들의 개인 무대가 이어졌다. 색다른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는 <락 오브 에이지>가 담고 있는 80년대 락 음악의 짜릿한 열기를 전하기에 충분했다.


김신의(몽니)

김원준

이상미

조강현

임정희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는 11월 3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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