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쇼이 발레 내한공연 < 스파르타쿠스 >
작성일200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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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쿠스의 탄생
알렉산더 볼코프(Alexander Volkov)는 역사적이고 혁명적인 주제에 의한 무대 작품들의 제작이 이상적인 이유로 인해 장려되던 1930년 초에 스파르타쿠스를 위한 그의 가사 대본을 작곡했다. 박해에 항거하는 스파르타쿠스의 영웅적 투쟁에 대한 그의 대본은 젊은 아르메니아 작곡가 아람 하차투리안(Aram Khachaturian)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
하차투리안은 "나는 항상 스파르타쿠스를 우리 시대의 현재, 독재에 항거하는 우리의 투쟁, 어디에나 존재하는 억압받는 사람들에 대한 인물로 여길 만큼 정신적으로 친근하게 생각해 왔다"고 언급한 바있다.
하차투리안의 광대하고 활기찬 음악적 '벽화'는 20세기 발레의 가장 위대한 클래식의 하나로 스파르타쿠스를 등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 작품은 1956년에 레닌그라드 키로프극장에서 레오니드 야콥슨(Leonid Yakobson)에 의해 처음 무대에 올려졌다. 1962년
에 볼쇼이극장으로 옮겨져서 이고르 므와세예프(Igor Moiseyev)에 의해 그다지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던 1958년의 버전이 다시 올려졌으나 단 여섯 차례 공연 후에 레퍼토리에서 제외되었다. 야콥슨의 무대는 커다란 스케일의 역사적인 캔버스에서 옛 이야기를 재현하였으나 므와세예프 버전과 비교하여 그다지 성공하진 못했다. 스파르타쿠스를 볼쇼이발레에 새로운 시대를 연 극적이고 강력한 원동력으로 세워놓은 이는 바로 1968년의 유리 그리가로비치(Yuri Grigorovich)였다.
폭발적 에너지와 웅장한 스펙터클
그리가로비치의 혁명적인 스테이지는 관객을 깜짝 놀라게 하였으며 심리적인 깊이에 대한 추구와 연결된 광대한 스케일은 현대발레의 토대를 흔들었다. 강력하고 드라마틱하고 장인적이고 흥미진진했던 표현의 주도적인 요소는 솔로(Monologues), 듀엣, 군무 등 각기 다른 형태에서의 다양하면서도 빛을 발했던 고전적인 댄스였다. 솔로들은 4명의 주역-스파르타쿠스, 크라수스, 르리기아, 아에기나-들에게 확대된 춤의 형태로 그들의 가장 내적인 감정과 열망을 표한하게 하는 "모놀로그"를 통해 그리가로비치가 발레에서의 표현의 범위를 팽창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스파르타쿠스의 첫 번째 공연들은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Vladimir Vasiliev)와 미하일 라프로프스키(Mikhail Lavrovsky) 가 주역이었는데 스파르타쿠스에 대한 이 두 개의 대조적인 해석- 바실리예프, 열망적인 꿈꾸는 사람, 라프로프스키 용기있는 리더-은 마리스 리에파(Maris Liepa)의 빛나는 악역, 크라수스에 의해 표현된다. 이러한 캐릭터들은 발레에서 전적으로 새로운 현상이었고 이 남성이 주도적으로 지배하는
발레에서 놀라운 댄서들에 의해 창조된 기억에 남은 인물들은 똑같이 놀라운 여성 헤로인, 니나 티모페예브나의 강력하고 지적인 고급 정부인 아에기나와 에카테리나 막시모바의 시적으로 드라마틱한 프리기아, 나탈리아 베세메르트노바의 비극적으로 멸망하는 헤로인인 두 명의 매우 다른 프리기아, 들을 거의 압도했다. 이 첫 번째 위대한 공연자들은 이후 역할에 대한 모든 해석에 있어서 그 전형을 세웠다.
그리가로비치와 바르살라즈의 스파르타쿠스 버전에서 고대 세상에 대한 표현물들은 무대 막, 의상의 디테일, 테이블보로 최소한으로 축소되었다. 그리하여 액션들은 고대 로마가 아니라 인간의 가치에 대한 궁극적인 승리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듯이 인간성을 구원할 수 있는 강력한 타이탄의 등장에 대한 믿음이 사라져 버린 르네상스 이태리에서 펼쳐진 듯하다. 이 스파르타쿠스는 문명과 세대가 오고 가는 보편화된 비극에 대한 세팅이다.
줄거리
SCENE ONE INVASION(침략) 크라수스가 이끄는 로마제국의 군대는 발길 닫는 모든 것을 파괴하면서 잔혹한 정복의 깃발을 휘날린다. 사슬에 묶여 노예의 운명에 처한 포로들 가운데 스파르타쿠스와 프리기아가 있다.
SCENE TWO THE SLAVE MARKET(노예시장) 노예상인들은 남자와 여자 죄수들을 구분해 놓고 부유한 로마인들에게 팔려고 한다. 스파르타쿠스는 프리기아와 이별한다.
SCENE THREE ORGY AT CRASSUS’S PALACE(크라수스 궁전의 연회) 광대와 창녀들이 크라수스의 새 노예인 프리기아를 놀리면서 손님들을 즐겁게 한다. 아에기나는 크라수스를 광적이고 술에 푹 빠지는 춤으로 이끈다. 와인과 열정에 취한 크라수스는 볼거리를 원한다. 두 명의 검투사가 헬멧을 쓰고 서로를 보지 못한 채 목숨을 건 싸움을 한다. 승자의 헬멧이 벗겨진다. 그는 스파르타쿠스이다.
SCENE FOUR THE GLADIATORS’ BARRACKS(검투사의 막사) 스파르타쿠스는 검투사들에게 봉기할 것을 선동한다. 그들은 그에 대한 복종을 맹세하고 자유를 위해 한꺼번에 막사 밖으로 탈출한다.
SCENE FIVE THE APPIAN WAY(아피안 길) 노예 신세에서 도망친 스파르타쿠스의 추종자들은 아피안 웨이에서 양치기들에게 둘러싸이게 된다. 이들은 양치기들에게 봉기에 합류하도록 요구하고 양치기들과 민중들은 스파르타쿠스를 그들의 지도자로 추대한다.
SCENE SIX CRASSUS’S VILLA(크라수스의 장원) 스파르타쿠스는 수소문 끝에 크라수스의 장원에서 프리기아를 찾아내고 오랜만에 만난 기쁨에 그들은 너무나 즐거워한다. 그러나 아에기나와 귀족 일행들이 도착하여 그들은 숨는다.
SCENE SEVEN FEAST AT CRASSUS’S VILLA(크라수스 장원의 연회) 크라수스가 그의 승리를 자축하고 귀족들은 그를 칭송하는 노래를 한다. 그 순간 스파르타쿠스와 그의 수하들이 장원을 습격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연회는 중단된다. 공포에 질린 초대객들은 이리저리 흩어진다. 크라수스와 아에기나도 도망가게 되고 스파르타쿠스는 장원안으로 침입한다.
SCENE EIGHT SPARTACUS’S VICTORY(스파르타쿠스의 승리) 스파르타쿠스의 부하들이 크라수스를 잡아와서 그를 죽이고자 한다. 그러나 스파르타쿠스는 복수하기보다 한 손 무기의 결투를 신청한다. 크라수스는 도전을 승낙하지만 곧 패배하여 스파르타쿠스가 크라수스의 손에서 칼을 떨어뜨린다. 크라수스는 죽음을 받아들일 자세를 취하지만 스파르타쿠스는 경멸의 표현으로 그를 놓아준다. 모든 이들이 크라수스의 불명예가 충분한 처벌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환성을 지르는 반란군들은 스파르타쿠스의 승리를 칭송한다.
SCENE NINE CRASSUS TAKES HIS REVENGE(크라수스가 복수를 계획하다) 크라수스는 그가 당한 모욕에 괴로워한다. 아에기나는 그의 상처받은 자존심을 부채질하며 복수를 유도한다. 반란자에게는 오직 죽음만이 있을 뿐이다. 크라수스는 그의 군인들을 소집한다. 아에기나는 그가 전투를 위해 출정하는 것을 지켜본다.
SCENE TEN SPARTACUS’S ENCAMPMENT(스파르타쿠스의 야영지) 스파르타쿠스와 프리기아는 함께 있어 행복하다. 그러나 갑자기 그의 부하들이 크라수스가 대부대를 이끌고 이동중이라는 보고를 한다. 스파르타쿠스는 전쟁을 결정하나 비겁한 그의 군인들 중 일부는 그를 저버린다.
SCENE ELEVEN DISSENSION(혼란) 아에기나는 배반자들에게 침투한다. 그들은 스파르타쿠스를 배신했지만 여전히 그와 동조할지도 모르는 위험이 있다. 그녀는 고급 창부들과 함께 와인과 에로틱한 춤으로 그들을 유혹하고 이들의 모든 경계를 풀어버린다. 배반자들을 덫에 씌운 후 그녀는 크라수스에게 넘긴다.
SCENE TWELVE THE LAST BATTLE(마지막 전투) 스파르타쿠스의 군대는 로마군대에 포위당해 있다. 스파르타쿠스의 헌신적인 동료들은 이 불공평한 전투에서 죽게 된다. 스파르타쿠스는 두려움 없이 극한까지 싸우지만 결국 상처입은 영웅은 로마 군대의 창에 의해 십자가에 찔려 죽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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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준한(인터파크 공연팀 allan@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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