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1st Live Concert in 서울 & 기자회견
작성일200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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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올림픽 홀에서 아시아의 스타가 되고 싶은 가수 ‘비’가 그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시작했다. 공연시간 5-6시간 전부터 몰리기 시작한 그의 팬들의 열기는 대단하였으며,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삼삼오오 몰려서 비를 응원하고 있었다. 드디어 입장이 시작되고 비의 활동모습이 영상으로 전해지고 시간이 흐를수록 팬들의 환호성이 더욱 커져갔다.
그 순간 비처럼 소리없이 ‘비’가 등장했다. 검은색 가죽재킷과 소품 등으로 첫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준비했던 만큼 혼신의 힘을 다해 열창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TV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여러 퍼포먼스에 가까운 춤들을 선보이고, 프로포즈 등 다양한 이벤트로 관중과 호흡하고 있었다.
<비 1st LIve concert in 서울 기자회견>
[기자회견-비] “정말 두달간에 걸쳐서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 하고 싶은 일도 많았고 기회가 된다면 여자친구도 만나봤으면 좋겠지만 이제는 두 달 동안 콘서트에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없었구요.”
이날 비의 콘서트를 취재하기 위해 국내외 15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단독 공연이면서 한류스타의 가능성을 증명해 보이는 무대가 된 것이다. 일본에서 새로운 한류 스타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 공연이 끝나면 태국 등 프로모션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날 회견에서 한류 스타 소감을 물었다.
[비] “우선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한국하면 비라는 가수를 떠올리게 하도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나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거듭나고 싶습니다.”고 답하였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초청을 받아 이태리에도 다녀왔었던 비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본격적인 아시아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2004년 KBS 가요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어머니를 생각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 비가 공연중에도 눈물을 흘렸다. 객석에 앉아 자신의 공연을 관람한 아버지와 여동생을 향해 ‘사랑합니다.”라고 말하여 박수도 받았다.
[기자회견-일문일답]
첫 공연의 소감은?
공연 첫날이었던 어젯밤 잠을 설쳤어요. 아쉬움이 좀 남았지만 그러나 첫 공연치고는 만족합니다. 부족했던 점은 오늘 만회하겠습니다.
일본은?
일본 팬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기회가 되면 빨리 가고 싶습니다. 늦으면 몇 달 후가 되겠지만 빠르면 요근래 하게 될 것입니다.
공연 끝나고 일정은?
공연 후 하루 쉬고 2월 1일 태국에서 벌어지는 MTV 아시아 어워즈에 참가합니다. 2월 3일 태국에서 공연을 하고 4,5일은 현지에서 발매하는 앨범을 위한 프로모션 활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6일 이후에는 또 CF 촬영을 하고요. 2월 21일 일본에서 앨범이 나오면 일본에서도 프로모션 활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공연장 입구에 동상이 서 있던데?
우리가 동상을 전시하겠다고 기획한 것이 아니라 한 팬이 나를 위해 만들어 준 것이다. 너무 고맙게 생각합니다. 처음에 동상을 보고 너무 똑같아서 깜짝 놀랐어요. 팬이 직접 전시하겠다고 얘기해줘서 저도 고맙게 받아 들였습니다.
비는 2시간 동안 ‘나쁜 남자’, ‘악수’, ‘It’s Raining’, ‘태양을 피하는 방법’ 등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하였다. 2월에 부산에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비’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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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준한 (인터파크 공연팀 / allan@interpark.com )
사진 : 전대수 (cloudsclear@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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