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스케이터들이 만든 최고의 쇼
작성일2010.07.26
조회수8,436
대한민국 피겨여왕, ‘김연아 파워’에 대해 덧붙여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김연아를 필두로 미셸 콴, 사샤 코헨, 스테판 랑비엘, 브라이언 쥬베르, 곽민정 등 13개 팀으로 구성된 피겨스타들이 총출동한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 아이스쇼>가 지난 23일부터 삼일 간, 일산 킨텍스 특설아이스링크에서 열렸다.
150분간 펼쳐진 이번 아이스쇼는 “이 쇼를 놓친 당신에게 위로를 전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을 만큼 링크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의 기대감을 백 퍼센트 충족시켰다.
‘내일의 꿈’을 주제로 1,2부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16명의 스케이터들은 파스텔톤의 부드러움과 원색의 강렬한 물결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박수와 환호에 이어 터져 나온 관중들의 기립박수가 흠씬 분위기를 달궜다. 자칫 ‘김연아 아이스쇼’로 기울어지기 쉬웠던 이번 공연의 성공은 자신들의 기량을 아쉬울 것 없이 쏟아낸 스케이터들의 활약 덕분이다.
기립박수를 끌어낸 첫 스케이터는 토리노 동계올림픽 은메달 리스트 스테판 랑비엘 이었다. ‘Let the Good Time Roll’에 이어진 ‘Wilthelm Tell Overtune’에서 선보인 스탭, 에너지 넘치는 스핀이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국 관중 맞춤형 레퍼토리를 준비한 알리아노 사브체코와 로빈 졸코비의 ‘Barbie Girl’, 소녀시대 ‘gee’에 맞춘 연기도 관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는 저는 행복한 스케이터입니다”라는 영상과 함께 등장한 김연아는 동계 올림픽에서 선보였던 ‘Meditation for Thais’에 맞춰 우아한 피겨여왕으로의 면모를 선보였고, 매혹적인 표정연기와 파워풀한 댄스가 압권인 ‘Bulletproof’로 기립박수를 끌어냈다. 멈추지 않는 그녀의 변신에, 대한민국 관중들은 대한민국 피겨 퀸 김연아의 또 다른 내일을 엿볼 수 있었다.
“어렸을 때 바로 이 분을 보고 피겨의 꿈을 키웠다”는 김연아의 소개를 받고 등장한 미셸 콴은 김연아와 함께 ‘Hero’에 맞춰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김연아를 비롯한 모든 출연진들은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된 가수 윤하의 ‘Dream on’ 라이브 에 맞춰 하이라이트 장면을 연출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대한민국 관중을 행복하게 만든 행복한 스케이터들의 다음 만남을, 기다리며.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올댓스포츠 제공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연아를 필두로 미셸 콴, 사샤 코헨, 스테판 랑비엘, 브라이언 쥬베르, 곽민정 등 13개 팀으로 구성된 피겨스타들이 총출동한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 아이스쇼>가 지난 23일부터 삼일 간, 일산 킨텍스 특설아이스링크에서 열렸다.
150분간 펼쳐진 이번 아이스쇼는 “이 쇼를 놓친 당신에게 위로를 전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을 만큼 링크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의 기대감을 백 퍼센트 충족시켰다.
‘내일의 꿈’을 주제로 1,2부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16명의 스케이터들은 파스텔톤의 부드러움과 원색의 강렬한 물결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박수와 환호에 이어 터져 나온 관중들의 기립박수가 흠씬 분위기를 달궜다. 자칫 ‘김연아 아이스쇼’로 기울어지기 쉬웠던 이번 공연의 성공은 자신들의 기량을 아쉬울 것 없이 쏟아낸 스케이터들의 활약 덕분이다.
기립박수를 끌어낸 첫 스케이터는 토리노 동계올림픽 은메달 리스트 스테판 랑비엘 이었다. ‘Let the Good Time Roll’에 이어진 ‘Wilthelm Tell Overtune’에서 선보인 스탭, 에너지 넘치는 스핀이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국 관중 맞춤형 레퍼토리를 준비한 알리아노 사브체코와 로빈 졸코비의 ‘Barbie Girl’, 소녀시대 ‘gee’에 맞춘 연기도 관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는 저는 행복한 스케이터입니다”라는 영상과 함께 등장한 김연아는 동계 올림픽에서 선보였던 ‘Meditation for Thais’에 맞춰 우아한 피겨여왕으로의 면모를 선보였고, 매혹적인 표정연기와 파워풀한 댄스가 압권인 ‘Bulletproof’로 기립박수를 끌어냈다. 멈추지 않는 그녀의 변신에, 대한민국 관중들은 대한민국 피겨 퀸 김연아의 또 다른 내일을 엿볼 수 있었다.
“어렸을 때 바로 이 분을 보고 피겨의 꿈을 키웠다”는 김연아의 소개를 받고 등장한 미셸 콴은 김연아와 함께 ‘Hero’에 맞춰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김연아를 비롯한 모든 출연진들은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된 가수 윤하의 ‘Dream on’ 라이브 에 맞춰 하이라이트 장면을 연출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대한민국 관중을 행복하게 만든 행복한 스케이터들의 다음 만남을, 기다리며.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올댓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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