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이 뽑은 2015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은?
작성일201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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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관객들이 뽑은 하반기 대극장 부문 뮤지컬 최고의 기대작으로는 <프랑켄슈타인>(17.2%)이 꼽혔다. <프랑켄슈타인>은 2014년을 뜨겁게 달군 작품으로 제8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연출상 등 9개 부문을 휩쓸었다.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려는 인간과 그가 창조한 괴물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은 흥미로운 소재와 류정한, 유준상, 박은태, 한지상 등의 화려한 캐스팅 등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이어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아리랑'을 원작으로 <푸르른 날에> 고선웅 연출이 새롭게 각색하고 연출을 맡은 창작뮤지컬 <아리랑>(14.9%)이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2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진행된 월요쇼케이스를 통해 주요 넘버가 공개가 되면서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3위는 류정한과 조승우가 출연하는 <맨 오브 라만차>(11.3%)가 차지했다. 올해 십 주년을 맞이하는 <맨 오브 라만차>는 '임파서블 드림' 등의 주옥 같은 넘버로 오랫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신과 함께>(10.6%), 2012년 공식 한국어 라이선스 무대에 올랐던 <레미제라블>(8.7%)이 순위에 올랐다.
중극장 뮤지컬 부문 최고의 기대작은 <공동경비구역 JSA>(41.1%)로 이 작품은 2013년 쇼케이스 공연과 2014년 본 공연을 통해 관객과 평단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어 2위는 3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창작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29.2%)가 차지했다.
하반기 연극 부문 기대작에는 <프라이드>(14.4%)가 1위에 올랐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성소수자들의 삶을 교차해서 보여주는 <프라이드>는 지난해 여름 국내 초연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며, 올해 강필석, 배수빈, 정동화, 박성훈 등 새로운 캐스팅으로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2위에는 1920년대부터 40년대까지 시대를 달리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내는 독특한 형식의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12.5%)가, 이어 <만추>(10.3%)가 <잘자요, 엄마>(10.2%)가 뒤를 이었다.
김준수, 영향력 있는 배우 1위
가장 영향력 있는 뮤지컬 배우에는 최근 <데스노트>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준수가 1위(27.7%)에 올랐으며, 같은 공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홍광호(11.5%)가 2위에 올랐다. 이어 류정한(10.4%), 조승우(9.5%), 박은태(6.5%)가 뒤를 이었다.
또한 관객들은 뮤지컬 선택 시 작품의 제작사와는 무관하게 작품을 고르는 것(65%)으로 나타났고, 선호하는 제작사가 있다고 응답한 경우, 수준 높은 작품을 소개해주기 때문에(18.1%) 작품 선택 시 제작사의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관람은 누구와 동행하는가”라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49.6%가 혼자서 공연을 본다고 답했으며, 이어 친구(30.7%), 가족(11.9%), 연인(5.6%)순으로 나타났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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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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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al15**님 2015.07.06
프랑켄슈타인이 나한텐 취향이 아니었는데, 역시 인기는 대단하네. 김준수는 무대에 설때는 아이돌이라는 편견을 버리게 된다. 시아준수를 떠나서 뮤지컬배우 김준수로써 정말 잘하기때문에,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