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록’ 전쟁이 시작된다!
작성일2010.06.04
조회수14,213
“지갑은 얇고, 갈 곳은 많다” 대한민국 록 마니아들의 여름휴가를 책임지고 있는 대한민국 록 페스티벌의 양대산맥,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과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이 오는 7월, 일주일의 간격을 두고 펼쳐진다. 여기에 소문만 무성했던 한국판 <우드스탁 페스티벌>이 ‘아티 큰펠드’를 필두로 대한민국 록 전쟁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2010년 여름, 대한민국 록 마니아들의 주머니를 위협하는 ‘3일(日) 3색(色)’ 대한민국 록 전쟁이 시작된다.
상상 그 이상, 최대규모_<2010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7월 23일(금)~25일(일)
최대규모, 최고의 축제를 만나고 싶은 당신이라면. ‘펜타포트’ 티켓을 사수하자.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펜타포트’는 ‘인천 드림파크’로 무대를 옮겨 그 어느 때 보다 커진 몸집을 자랑한다. 10만 평이 넘는 행사장 전반에 조성된 잔디 위에서 펼쳐지는 무대, 캠핑존에서 자유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1999년 ‘트라이포트 록 페스티벌’로 출발, 국내 최초의 대규모 아웃도어 페스티벌의 효시인 ‘펜타포트’는 최고의 공연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촘촘한 구성으로 완성된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PENTAPORT Stage (Main Stage)
국내외 대형 아티스트들과 음악시장을 이끌어갈 기대주 뮤지션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중심무대. 4만 명 이상 수용 가능.
DREAM Stage (2nd Stage)
국내외 주류, 비주류 뮤지션들이 선보이는 실험적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 신인 발굴 프로젝트로 화제가 된 ‘헬로쿠키’가 EBS 스페이스 공감과 함께 ‘펜타루키’를 진쟁, 재능있는 신인 뮤지션을 발굴할 예정. 5천명 이상 수용 가능.
Groove Night (DREAM Stage)
록을 벗고 180도 변신! 밤 12시부터 새벽 5시까지 밤새도록 펼쳐지는 파티 프로그램. 일렉트로닉 장르를 포괄하는 해외, 국내인기 디제이들 총출동.

라인업 (6월 4일 기준. 2차 라인업 6월 14일 발표예정)
해외파_후바스탱크, LCD 사운드시스템, 키시단, 에어 트래픽, 디르 앙 그레이, 에고 래핑, 캡텐커트 (7개 팀)
국내파_김창완 밴드, 강산에, 조덕환(from 들국화), 뜨거운 감자, 이한철과 런런런어웨이즈, 피아, 킹스턴 루디스카, 뷰렛, 10Cm, 데이 브레이크 (10팀)
‘록’은 초록이다, 차연 친화적 록 페스티벌_<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7월 30일(금)~8월 1일(일)
‘뮤즈’ 내한공연의 감동을 잊지 못하는 당신이라면, ‘지산’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싣자.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은 가장 먼저 34팀의 라인업을 확정하고, 발 빠른 기동력을 바탕으로 ‘록’ 마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은 지난 해 열린 단 한번의 공연으로 ‘대한민국 대표 록 페스티벌’로 자리잡은 영특함을 자랑한다. 수 많은 내한공연 주최를 바탕으로 한 공연 기획사의 섭외력, 기획력 등의 반짝이는 공연 노하우를 만날 수 있다.
공연장으로 탈바꿈한 스키장의 변신을 선보이는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은 우드스탁, 글래스톤베리, 후지 록 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대형 록 페스티벌과 같이 자연을 배경으로 음악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적 록 페스티벌’을 표방한다.

도심을 벗어나 지산 포레스트 스키 리조트의 초록빛 공연장에 펼쳐진 음악, 여름, 캠핑, 자연, DIY, 환경 등 록 페스티벌을 구성하는 철학과 정신을 만날 수 있다.
라인업
해외파_뮤즈, 매시브 어택, 뱀파이어 웨켄드, 쿨라 쉐이커, 벨&세바스천, 펫 샵 보이스, 써드 아이 블라인드, 뮤트 매스, 더 히아투스, 토 등 (13개 팀)
국내파_국카스텐, 이승열, 3호선 버터플라이, 재주소년, 브로콜리 너마저 등 (14팀)
DJ 7개 팀 포함 총 34팀 출연

아직은 미지수, 그래도 ‘우드스탁’ 이니까_<우드스탁 69>
8월 6일(금)~8일(일)
‘우드스탁의 창시자 ‘아티 콘펠드’가 총괄 지휘를 맡은 <우드스탁 69>가 41년 만에 한국에서 재현된다.

1969년 8월 15일부터 3박 4일 동안 뉴욕 베델 인근의 농장에서 열린 <우드스탁 음악 예술 축제 1969(The Woodstock music and art fair 1969)>는 월남전 반대, 흑인에 대한 인권 운동, 전세계에서 자행되는 정치적 분쟁 종식을 테마로 지미 핸드릭스, 산타나 등이 무대에 올라 45만 명의 관객들이 함께했던 기념비적인 초대형 페스티벌이다.

이번 <우드스탁 69>에는 8만명 규모의 메인 스테이지를 비롯해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2스테이지 등 모두 4개의 무대가 세워진다.
라인업
도어스의 레이 만자렉과 로비 크리거, 스키드로우, 엉클, 영블러즈, 노바디 리브즈 포에버, 샤프리 듀오, 에디 할리웰, 페이튼, 보비나, 라우드니스, 스쿱 온 섬바디 (총 11개팀)
3일 간의 휴가, 록 페스티벌 Tip!
펜타포트 3일권+캠핑권 구매한 록 매니아 황모씨의 준비물 공개!
# 캠핑용품 및 세면도구_돗자리, 손전등, 치약, 비누 등
캠핑권을 끊었으니, 텐트를 가져가야 하지 않냐고? 나는 자동차가 없다. 이 몸 하나, 인천까지 싣고 가기도 빠듯하다. 텐트는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생각이다. 이 때 스피드를 내야 한다. 남들 보다 조금, 빨리 앞서 도착해야 깨끗한 텐트에 이 몸을 누일 수 있다. 아, 취사도구도 필요 없다. 취사하다가, 공연도 못 보고 쫓겨날 수 있다.

# 의류_긴팔, 비옷
비가 올까봐 우산을 챙겼다고? 우리 그러지 말자...ㅠㅠ 뒤에 서 있는 사람에게도 본인에게도 테러다. 비옷 싸고, 좋은 거 많다. 밤에는 춥다, 긴팔은 꼭 챙겨가자. 그리고 은근 꽃미녀들도 많이 온다. 어느 순간, 갑자기 꽃단장이 필요할지 모른다 이 말이다. 땀냄새가 안 나도록 여분의 옷을 챙겨가는 것도 좋은 자세다.
# 휴대용 가방_배낭
물품보관소가 없다는 공지가 보인다. 캠핑장과 공연장을 이동할 때,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방을 챙기는 센스! 놓치지 말자.
# 기타_모기약, 반창고, 선크림, 신분증
티켓을 현장수령으로 했다면, 예매자 신분증을 챙기는 꼼꼼함을 발휘하자. 몸이 아파서 공연을 못 보는 불상사는 막아야겠지? 모기약, 비상약, 배탈약등 비상약을 챙겨 들자.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주) 예스컴엔터테인먼트, 나인 팩토리, 우드스탁코리아 제공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