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성장노트 "영화에서 뮤지컬까지"

2000년 온갖 역경 속에서 발레리노를 꿈꾸며 날아오르는 탄광촌 소년을 기억하는가. 아들의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막장 안으로 기꺼이 들어가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잊지 않았는가. 꿈이 있으면 뛰어오르리. 영화 '빌리엘리어트'가 뮤지컬로 탄생해 전 세계인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영국에서 출발해 이제 아시아 최초, 한국에서 막이 오른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내용만큼 더욱 감동적인 '빌리 만들기'의 과정. 이것이 영화에서 뮤지컬까지 빌리가 걸어온 자취이다.


인물편

2000년 영화
 이름 빌리 엘리어트(11세) 
 태어난 곳 영국 북동부 더럼(Durham) 주 
 가족사항 치매 증상 할머니, 파업중인 광부 아버지, 역시 파업중인 다혈질 형 
 교우관계 이해심 많은 동갑 게이 마이클과 절친 
 해야 할 일 체육관에서 복싱 수업 받기 
 요즘 생각 ‘로열 발레 스쿨 오디션 보고 싶다’

 빌리 제이미 벨 (당시 나이 13세/1986년 3월 14일 생)
 태어난 곳 영국 북부 비링햄(Billingham) 
 가족사항 무용가인 외할머니, 엄마, 이모. 
 경력사항  6살 때 무용 시작. 수 많은 탭댄싱대회 석권. 
                 2000대 1의 경쟁률 뚫고 빌리 됨. 
 특이사항 
  -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수양 아들(엄마가 16살 때 제이미 벨을 임신, 아빠는 한 번도 보지 못함)
 - 영화 ‘빌리 엘리어트’로 톰 행크스, 마이클 더글러스, 러셀 크로우 등의 후보를 재치고 2001년 브리티쉬 아카데미 어워즈 최고 배우상 수상
 - 10년 후 : ‘데스워치’, ‘언더토우’, ‘킹콩’, ‘할람포’, ‘점퍼’ 등에 출연한 영화 배우로 활동 중.

2010년 뮤지컬 한국 최초 빌리
2009년~2010년, 총 4차 오디션에 800여 명 지원

김세용/ 13세
2009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유소년 발레부문 세계 1위
발레 테크닉과 노련함 단연 으뜸.

이지명/ 12세
뮤지컬 <라이온킹> 심바 역, <명성황후> 세자 역
다른 빌리들이 따라 올 수 없는 파워풀함.

정진호/12세

SBS 스타킹에 탭댄스 신동으로 출연
전체적인 연기수준에 있어서 가장 웰메이드.

임선우/ 10세

2010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유소년 발레부문 세계 1위
세계 최연소 빌리. 집중력과 꽃미소로 타 빌리 압도.


성장기록
2005년 3월
영국에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탄생

2008. 한국 공연 확정
2009. 빌리 오디션 및 트레이닝 스쿨 시작(빌리, 마이클 후보자들)
2009. 8. 빌리, 마이클 후보자 워크숍 발표회 공개
~~~ 발레, 탭, 노래, 아크로바틱, 계속, 훈련, 리허설 ~~~

2010. 3. 최종 아시아 최초, 한국 1대 빌리&마이클 발표
2010. 5. 성인 배우 합류
2010. 8. 3. 주요 장면 언론 공개
2010. 8. 10. 프리뷰 시작
2010. 8. 13. 본공연 시작


장면편  영화 vs 뮤지컬 어떻게 변했나?

♬ 샤인(Shine)
권투 수업을 받던 빌리. 우연히 본 발레 교실에 빠지다.

♬ 일렉트리시티(Electricity)
로열 발레단 오디션장. 심사위원들이 춤을 출 때 어떤 느낌이 드냐는 질문에
"마치 전기에 감전된 것 처럼 짜릿해요" 라고 대답하는 장면.

뮤지컬 : 대사에만 그쳤던 부분이 뮤지컬에서 가장 압권인 장면으로 탄생. 발레, 탭, 스트리트 댄스가 결합, 춤 출 때의 느낌을 표현. 제자리서 13바퀴 이상을 도는 피루에트에 기립 박수가 절로 나온다.

♬ 앵그리 댄스(Angry Dance)
로열 발레 스쿨 오디션에 못간 빌리. 윌킨슨 부인이 빌리 집에 찾아오지만
아빠와 형은 발레 하는 것을 강하게 반대하고.
이에 화가 난 빌리가 집, 마을을 뛰어다니며 미친 듯 춤을 춘다.
뮤지컬 : 파업 중 광부와 경찰의 대치상황, 그 속에서 발레를 향한 열망을 폭발하는 빌리의 춤이 교차하며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동시에 보여주는 미학 발휘.

♬ 드림 발레(Dream Ballet)
영화 마지막 장면, 훌륭한 발레리노로 성장한 주인공이 추는 메튜 본의 '백조의 호수'의 짜릿함은 결코 잊을 수 없다.
뮤지컬 : 극 중 발레리노로 자란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던 빌리. 성인 빌리와 함께 추는 파드되(2인무)와 하늘을 나는 플라잉 장면은 무대서만 만날 수 있는 명장면.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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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2

  • A** 2010.08.30

    세용빌리가 턴을 도는 순간 달라지던 객석의 공기를 잊을 수가 없네요.

  • A** 2010.08.17

    완전 멋졌던 공연입니다. 영화와는 또다른 매력! 영화보고 반해서 매튜본 백조의 호수를 봤는데, 뮤지컬을 보니 다시금 영화가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