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이쯤에서 다시 보는 강렬 퍼포먼스!

군무돌, 완판돌, 대세돌이라 불리는 인피니트가 다시 단독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콘서트는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5일에 걸쳐 총 1만석 규모로 진행된다. 전석 매진으로 성황리에 개최된 지난 2월 <세컨드 인베이젼(Second Invasion)>과 4월의 앵콜 콘서트에 이은 세 번째 공연이다.

<인피니트 콘서트 프랜들리(INFINITE CONCERT FRIENDLY)>라는 제목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객석과의 거리감을 좁힌 소규모 라이브 공연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진 행진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의 규모를 줄인 것은 더 가까이에서 팬들에게 감성 공연을 선사하겠다는 인피니트의 소신 있는 선택. 인피니트는 이번 공연에서 댄스곡과 함께 아날로그 감성을 살려 새롭게 편곡한 다양한 노래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팬들이 기대하는 것은 탄탄한 가창력으로 이름난 인피니트의 라이브를 비롯, 공연 사이사이 펼쳐지는 멤버들의 솔로 또는 커플 퍼포먼스다. 어느덧 콘서트 대세돌로 떠오른 인피니트의 세 번째 공연을 맞아 이전 공연에서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던 인피니트의 각종 퍼포먼스를 복기해보자.

잊지 못할 성열+성종의 '트러블메이커'

지난 2월 11~12일 양일간 펼쳐진 인피니트의 첫 단독콘서트 <세컨드 인베이젼>의 백미는 무엇보다 성열과 성종이 함께 펼친 '트러블 메이커(Trouble maker)' 였다. 그간 여러 방송에서 걸그룹 댄스를 능숙하게 소화했던 성종이 현아 파트를 맡으리라는 예상을 깨고 성열이 여장을 하고 나타나 팬들을 놀라게 한 것. 아찔한 안무에 이어진 키스 퍼포먼스는 공연장을 함성으로 가득 메웠다.


성열+성종 커플의 '트러블메이커'

성열·성종 커플의 퍼포먼스 외에도 래퍼 동우와 호야가 함께 부른 '크라잉'과 '좋아보여'도 열광적인 호응을 받았다. 두 사람은 경쟁하듯 오랫동안 쌓아온 랩과 노래 실력을 한껏 자랑했다.

이 밖에도 각 멤버들이 땀 흘려 준비한 솔로무대를 통해 각자의 끼를 마음껏 발휘했다. '비코우즈(Because)'를 열창한 리더 성규는 락커로서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고, 우현은 발라드곡 '시간아'를 불러 부드러운 감성을 채웠다. 엘은 성종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불렀다. 공들여 준비한 솔로·커플 퍼포먼스로 화려하게 장식된 첫 번째 콘서트는 라이브형 아이돌로서의 인피니트의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성규, 엘, 우현의 단독 무대(왼쪽부터)

"우리, 연애할까요?"

팬들의 거듭된 요청으로 4월에 열린 앵콜 콘서트에서 관객들을 가장 설레게 한 순간은 엘이 '연애시대'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 "우리, 연애할까요?"라고 속삭였을 때가 아닐까. 출중한 미모로 '말미잘남(말하기 미안할 정도로 잘생긴 남자)' '신몰남(신이 모든 것을 다 몰아준 남자)'이라는 별명을 얻은 엘은 이날 두 번에 걸쳐 팬들에게 달콤한 사랑고백을 건네 콘서트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팬들을 향한 엘의 달콤한 사랑고백!

분위기를 달군 주인공은 엘뿐만이 아니다. 복부가 드러나는 검은 원피스를 입고 나타난 성종은 박지윤의 '성인식'을 부르며 화끈한 안무를 소화했고, 상큼한 민트색 후트티를 입은 우현은 젝스키스의 '커플'을 부르며 발랄한 무대를 선보였다. 호야는 노래 'O'를 부르는 도중 검은색 상의를 벗어 복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리더 성규가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신곡 '눈물만'을 공개했다. 애절하고 감미로운 노래가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달궜다. 추억의 댄스곡부터 콘서트에서만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신곡까지 차례로 소화해낸 인피니트의 퍼포먼스는 매 순간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 중간에 상영된 패러디 영상 '닥치고 인피니트' 역시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객석과의 거리를 좁히고 라이브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인피니트의 세 번째 콘서트는 오는 8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홀에서 진행된다. 티켓 예매는 12일 저녁 8시부터 할 수 있다.

성규가 직접 피아노를 치며 부른 '눈물만'
동우, 성열, 우현의 각양각색 퍼포먼스(왼쪽부터)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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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1

  • annie5** 2012.07.27

    인!피!니!트!흥!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