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SIGNAL' 대박 날 수 밖에 없는 이유 3

  • like6
  • like6
  • share
트와이스가 미니 4집 ‘SIGNAL’로 3개월 만에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우아하게’부터 ‘CHEER UP’, ‘TT’, ‘KNOCK KNOCK’까지, 데뷔 후 줄곧 모든 곡들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트와이스라고 해도 사실 가요계에서 5연속 히트를 기록 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하지만 지난 15일 저녁 6시 공개된 타이틀곡 ‘SIGNAL’은 보란 듯이 6개 음원차트에서 싸이, 아이유 등의 강자들을 제치고 단숨에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쇼케이스 무대를 통해 이미 차트 흥행을 예견했던 기자가 트와이스의 ‘SIGNAL’이 1위를 차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찬찬히 분석해봤다.

 
1. JYP와 트와이스의 만남
박진영 프로듀서가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을 통해 처음 트와이스와 만나던 그 날을 기억하는가. 프로듀서 박진영이 직접 트와이스 멤버를 선발했던 만큼 데뷔곡 역시 그의 곡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의외로 데뷔 후 1년 반이 넘은 지금까지 트와이스는 단 한번도 박진영의 곡으로 활동을 한 적이 없었다. 이유는 바로 임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공정하게 타이틀곡을 선정하는 JYP엔터만의 시스템 때문.

오랜 기다림 끝에 박진영과 트와이스는 미니 4집 ‘SIGNAL’을 통해 드디어 함께 작업한 곡을 선보였다. 원더걸스, 미쓰에이 등 쓰기만 하면 히트 시키는 걸그룹 장인 박진영과 국민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의 만남, 흥행은 당연히 따놓은 당상 아닐까? 박진영은 이번 타이틀 ‘SIGNAL’에서 강렬한 808 Bass의 힙합 리듬에 리드미컬한 전자악기를 배치해 트와이스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특히 가사 한 소절, 한 소절 신경 써가며 지도해주고, 함께 무대를 고민해주는 등 많은 신경을 써줬다는 멤버들의 후문.
 
2. 중독성 강한 포인트 안무
샤샤샤, TT, 노크춤 등 매번 한 번만 봐도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되는 트와이스의 춤은 이번 타이틀 ‘SIGNAL’에서도 이어진다. 후렴부분에서 반복되는 ‘찌릿찌릿 춤’과 ‘4단하트 춤’이 그것.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한 번 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동작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특히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때 느끼는 찌릿찌릿함을 앙증맞은 포즈로 표현한 ‘찌릿찌릿 춤’은 샤샤샤춤을 능가할 중독성 강한 안무로 쇼케이스에서 이미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또한 박진영이 직접 안무를 전수했다는 ‘4단하트 춤’ 역시 트와이스 만의 사랑스러움이 더해져 삼촌 팬들을 넘어 전 연령대의 폭넓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선두주자의 힘
매번 밝고 아기자기한 안무와 노래들로 주목을 받았던 트와이스. 하지만 이번 미니 4집에선 인기를 끌었던 기존 컨셉에 안주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익숙함과 신선함을 적절히 배합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려 한 것. 특히 강렬한 비트를 지닌 타이틀곡 ‘SIGNAL’ 분위기에 맞춰 트와이스는 데뷔 최초로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인다. 멤버들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익숙지 않은 안무로 인해 체력 고갈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색다른 무대를 보여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뿐만 아니라 타이틀곡 파트 분배에 있어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겼다. 특히 지효와 나연이 후렴 부분을 맡고 채영과 다현이 랩을 담당했던 기존 곡과 달리 이번 곡에서는 후렴구를 쯔위와 사나가 부르는 등 멤버들의 파트 분배가 새롭게 이뤄져 신선한 느낌을 준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JYP 제공
 

[ⓒ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인물

#관련 공연

#다른 콘텐츠 보기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