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알고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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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국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2014년 1월부터 시행한 ‘문화가 있는 날’이 어느새 3년을 훌쩍 넘기며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아직 ‘문화가 있는 날’을 제대로 즐겨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과연 어떤 혜택들이 준비되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자. 생각보다 다채로운 문화 향유의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영화, 공연뿐 아니라 전시, 도서, 문화재, 스포츠 등 폭넓은 영역의 시설과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공연 최대 70~80%할인, <햄릿><시카고> 등 인기작 포함

먼저 공연 장르에서는 마지막 주 수요일 낮·저녁공연을 포함해 최대 70~80%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달 마지막 수요일인 31일에는 뮤지컬 13편, 연극 31편을 비롯해 약 60여편의 공연을 특별 할인가로 예매할 수 있다. 이지훈·B1A4 신우·빅스 켄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뮤지컬 <햄릿>은 50%, 옥주현·박은태 주연의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30% 할인된 가격에 볼 수 있으며, 이밖에도 <시카고>와 <드림걸즈> 내한공연, 연극 <킬 미 나우><신인류의 백분 토론> 등 작품성이 검증된 작품들이 있다.  
 

영화 장르에서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상영하는 영화를 5,000원에 감상할 수 있다. 3D상영관 등 특수관은 예외다. 종로구에 위치한 에무시네마나 성북구에 있는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저녁 영화도 할인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영화·전시·박물관부터 고궁·민속촌·휴양림까지…
장르별, 지역별로 다양한 기회 풍성

 
고궁, 민속마을, 왕릉, 향교 등의 문화재도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대부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 등이 모두 무료로 개방된다. 덕수궁의 경우 이날 9시까지 야간 개방되며, 사전 신청한 100명에 한해 석조전에서 열리는 클래식 음악회도 감상할 수 있다. 한지 제작과 거문고 연주를 체험할 수 있는 제주목 관아, 전통놀이 및 전통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김포 통진학교 등 전국 곳곳에 다양한 체험의 기회가 마련돼 있다.
 
전시 영역에서는 400곳이 넘는 박물관 및 미술관에서 할인 또는 무료 관람, 기타 체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일반적인 미술 전시나 역사·민속 박물관은 물론이고 떡·골프·가구·잡지·자수·커피·소주·카메라·무술·고래 등 매우 다채로운 박물관이 있으며, 유관순열사 기념관, 윤봉길의사 기념관 등 역사적으로 뜻 깊은 장소도 많다. 무료 도슨트 체험이나 각종 공예, 창작 체험, 음료 등을 제공하는 곳도 많으니 자신에게 맞는 곳을 골라 방문해보자.
 
스포츠 영역에서는 잠실야구장, 수원 KT위즈파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마산종합운동장 야구장,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등에서 50% 할인된 가격에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할인에 해당되는 경기 시간대와 구역은 경기장별로 다르다.
 
전국 약 820여개의 도서관에서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 ‘대출 두배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서관에 따라 이날 영화 상영이나 동화구연, 독서토론회, 인문학 강의, 경제특강 등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 이밖에도 전국 각지의 자연휴양림과 사찰, 동물원, 문학관에서도 이날 입장료 면제 혹은 할인, 강의 프로그램등을 운영한다.
  
‘문화가 있는 날’에 해당되는 공연은 인터파크티켓(http://ticket.interpark.com/contents/Promotion/CultureDay)에서 확인/예매할 수 있으며, 기타 혜택은 해당 홈페이지(http://www.culture.go.kr/wday)에서 장르별, 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다.
 
글/구성 :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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