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크로스오버의 희망, ‘포르테 디 콰트로’ 데뷔음반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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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크로스오버 시장이 발전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어요.” 고훈정의 말처럼 포르테 디 콰트로가 한국 크로스오버 시장의 활성화에 큰 힘이 될 수 있을까.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가 정규 데뷔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1월 경연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3개월 만이다.

뮤지컬 배우 고훈정, 테너 김현수, 베이스 손태진, 가수 이벼리로 구성된 4중창 팀 포르테 디 콰트로는 탄탄한 음악실력으로 앨범 발매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만큼 멤버들은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도 완벽한 음반을 위해 녹음에 많은 시간을 쏟아야 했다.

김현수는 “매일매일이 전쟁 같았다. 심지어 콘서트를 마치고 난 후에도 밤새도록 녹음 작업을 한 적도 많았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손태진 역시 “(음반의 완성도를 위해) 녹음까지 마친 곡을 앨범에서 빼기도 했다”고 밝혀 앨범 준비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느끼게 했다.
 
14곡 수록 데뷔앨범 <포르테 디 콰트로>
프레드릭 캠프, 윤종신, 김이나 등 국내외 정상급 뮤지션 참여


총 14곡이 수록된 데뷔 앨범 <포르테 디 콰트로>는 특히 국내외 여러 음악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해외 유명 크로스오버 작곡가 프레드릭 켐프를 비롯해 <팬텀싱어>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 대세 작사가 김이나 등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색깔도 다양하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그 중 프레드릭 켐프가 작곡한 ‘스텔라 론타나’와 ‘단 한 사람’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특히 ‘단 한 사람’은 아이유의 ‘좋은 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의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한 우리말 곡으로 지난 4월 선공개 된 바 있다.

고훈정은 “처음에 ‘단 한 사람’을 받았을 땐 이탈리아어 가사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 곡은 꼭 우리 말로 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현수 역시 “따뜻한 선율과 아름다운 가사가 담긴 곡인 만큼 축가에도 어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곡 뿐만 아니라 크로스오버 팀답게 <시네마천국>의 OST 수록곡인 ‘치네마 파라디소’, 콜드플레이의 ‘비바 라 비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러브 발라드’ 등 우리에게 익숙한 기존 곡들도 크로스오버곡으로 새롭게 재창조되어 앨범에 실렸다.
 
5~7월 14개 도시서 열리는 첫 전국투어 콘서트
포르테 디 콰트로 매력 느끼게 될 것


포르테 디 콰르토는 이번 데뷔앨범 발매와 더불어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전국 14개 도시를 순회하며 전국 각지의 관객들을 만난다. 이들의 인기에 힘입어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리는 열리는 서울 공연은 예매 시작 15분만에 일찌감치 전석 매진된 바 있다.

고훈정은 “콘서트를 하면서 벅찰 때가 많더라. 이번 전국투어에서는 포르테 디 콰트로의 신곡 무대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솔로 무대도 다양하게 보여드릴 예정이다. 관객분들이 포르테 디 콰트로의 매력을 알 수 있게 멋진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르테 디 콰트로의 데뷔 앨범은 오늘(19일)부터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를 통해 발매된다. 전국투어 콘서트는 오는 7월까지 서울, 고양, 전주, 광주, 대구, 부산 등 14개 도시에서 진행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배경훈(Mr.Hodol@Mr-Hod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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