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뜨겁고 노련해졌다, 2년 만에 찾아온 <시카고> 오리지널팀
- 2017.05.31
- 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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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카고>의 오리지널팀이 지난 2015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2년 만에 내한한 배우들은 “마치 집에 온 기분”이라고 한국 관객들에 대한 반가움을 표하며 한층 더 뜨겁고 원숙한 무대를 펼쳤다.
1920년대 시카고의 한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시카고>는 여죄수 벨마와 록시가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스타가 되면서 겪는 일들을 그린다. 살인을 저지른 죄수와 그들을 대변하는 변호사, 자극적인 뉴스거리를 쫓는 언론 등을 중심으로 쇼비즈니스의 세태를 풍자한 이 공연은 세련된 음악과 섹시한 춤, 탄탄하고 개성 강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1975년 브로드웨이에서 탄생해 지난 42년간 전 세계 35국에서 30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만났고, 국내에서도 2000년부터 12번 무대에 올랐다.
1920년대 시카고의 한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시카고>는 여죄수 벨마와 록시가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스타가 되면서 겪는 일들을 그린다. 살인을 저지른 죄수와 그들을 대변하는 변호사, 자극적인 뉴스거리를 쫓는 언론 등을 중심으로 쇼비즈니스의 세태를 풍자한 이 공연은 세련된 음악과 섹시한 춤, 탄탄하고 개성 강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1975년 브로드웨이에서 탄생해 지난 42년간 전 세계 35국에서 30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만났고, 국내에서도 2000년부터 12번 무대에 올랐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2015년 내한공연에 출연했던 벨마 역의 테라 맥로드(Terra C. MacLeod), 록시 역의 다일리스 크로만(Dylis Croman), 마마 역의 로즈 라이언(Roz Ryan), 그리고 이번에 새로 합류한 빌리 역의 브렌트 바렛(Brent Barreett)이 원캐스팅으로 출연한다.
이들은 지난 30일 열린 프레스콜에서 대표곡 ‘All that jazz’를 비롯해 록시의 과거를 담은 ‘Roxie’, 변호사 빌리가 록시를 변호하며 부르는 ‘We both reached for the gun’ 등 다섯 곡을 선보였다. 테라 맥로드, 다일리스 크로만, 로즈 라이언은 2년 전에 비해 더욱 노련하게 무대를 장악했고, 브렌트 바렛도 록시를 변호하는 장면에서 능청스런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중간 중간 ‘안녕’ ‘하나님, 감사합니다!’ 등의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섞으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30일 열린 프레스콜에서 대표곡 ‘All that jazz’를 비롯해 록시의 과거를 담은 ‘Roxie’, 변호사 빌리가 록시를 변호하며 부르는 ‘We both reached for the gun’ 등 다섯 곡을 선보였다. 테라 맥로드, 다일리스 크로만, 로즈 라이언은 2년 전에 비해 더욱 노련하게 무대를 장악했고, 브렌트 바렛도 록시를 변호하는 장면에서 능청스런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중간 중간 ‘안녕’ ‘하나님, 감사합니다!’ 등의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섞으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시연을 마친 배우들은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평균 15년간 <시카고>에 출연해온 베테랑 배우들이다. 14년간 벨마 역을 맡아온 테라 맥로드는 두 번째 내한 공연에 대해 “한국 관객들은 품격 있고 훌륭한 관객이다. 한국에 다시 오니 마치 집에 온 기분이 들어 편안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새로 합류한 브렌트 바렛은 “한국 관객들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 공연 중에는 굉장히 집중해서 무대를 봐주고, 공연이 끝나면 록콘서트처럼 영광해준다고 하더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19년간 간수 마마 모튼 역을 맡아 활약해온 로즈 라이언은 “이렇게 한 작품을 오래 공연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시카고>를 너무도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노래, 춤, 연기 모든 면에서 대단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록시 역의 다일리스 크로만도 “종종 관객들이 '난 뮤지컬은 한번도 안 봤는데 <시카고>는 너무 멋있어!'라고 말하는 걸 듣는다. 누구든 공연을 보러 오시면 정말 멋진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7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19년간 간수 마마 모튼 역을 맡아 활약해온 로즈 라이언은 “이렇게 한 작품을 오래 공연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시카고>를 너무도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노래, 춤, 연기 모든 면에서 대단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록시 역의 다일리스 크로만도 “종종 관객들이 '난 뮤지컬은 한번도 안 봤는데 <시카고>는 너무 멋있어!'라고 말하는 걸 듣는다. 누구든 공연을 보러 오시면 정말 멋진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7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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