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듀 콘서트 포스터 촬영현장 단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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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힙합신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다이나믹듀오(이하 다듀)가 3년만에 단독 전국투어 콘서트로 돌아온다. 오는 7월 23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전, 대구로 이어지는 투어다. 3년여 만의 단독공연이라 팬들의 기대뿐 아니라 다듀의 각오도 남다르다. 콘서트 준비에 한창인 다듀를 지난 달 27일 포스터 촬영현장에서 만났다.

스튜디오에 들어서자 심플한 세트가 보였다. 조명 하나와 검은 배경이 전부다. 심지어 다듀의 의상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정이다. 먼저 카메라 앞에 선 멤버는 개코다. 개코는 얼굴 왼쪽 면에만 내리쬐는 조명을 받으며 덤덤한 표정으로 렌즈를 응시했다. 셔터소리와 동시에 모니터로 전송된 사진을 보니, 개코의 덤덤한 표정은 빛과 그림자의 극명한 대비에 의해 강렬한 느낌을 뿜어내고 있었다.
 

촬영컨셉을 보니 이번 전국투어의 지향점도 짐작됐다. 방송활동이나 다른 가수들과의 합동콘서트에서는 말하지 못했던 다듀만의 진솔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전하며 팬들과 소통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공연명조차 아무런 수식어 없이 <다이나믹듀오 단독 콘서트>다.
 
개코 : 단체공연에서는 들려드리기 힘든 곡들이 많았어요. 많이 알려진 곡들 위주로 공연해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이번 단독 콘서트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진 않지만 저희가 아끼는 곡들, 앨범에 숨어 있는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처음 라이브로 선보이는 곡들도 꽤 있을 거에요.
 
최자의 촬영도 심플한 컨셉으로 진행됐다. 최자는 촬영 중간중간 장난스런 포즈를 취하거나 가벼운 춤을 추며 분위기를 띄우다가도 사진작가의 디렉션에 민첩하게 반응했다. 지난해 다이어트에 성공해 날렵해진 턱선으로 주목받았던 그는 요요현상 없이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었다. 올해 초 미국과 캐나다 투어공연으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운동할 만큼 자기관리에 열심이다.
 
최자 : 미국, 캐나다 투어를 하면서 ‘아, 미국에서 가수하면 되게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락스타의 삶을 잠깐 맛 본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계속 투어 공연을 하면서 운동으로 체력관리도 하고 재밌게 놀기도 하고요. 도시마다 기후, 풍경, 관객들의 성향도 많이 달라서 더 재밌었어요. 한국에서의 활동도 중요하지만 미주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것 같아요. 재미교포 관객분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다른 인종의 관객도 많았거든요.
 
Q. 그럼 이제 월드스타 다이나믹듀오를 기대해도 되는 걸까요?
 
개코 :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요.(웃음) 해외공연도 천천히, 꾸준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최자 : 저희는 지난 15년동안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듯이 천천히 성장해왔기 때문에 아마 외국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좀 천천히 시도하게 될 것 같아요. 폭발적으로 반응이 오리라는 기대는 없습니다.
 
다이나믹듀오는 공연을 앞두고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연습장면 스케치 영상이나 선곡 리스트도 일부 공개할 계획이라는 귀띔이다. 오랜시간동안 단독콘서트를 기다려 온 팬들에게 다듀는 큼지막한 사인을 전하며 인사를 대신했다.
 
<2016 다이나믹 듀오 단독콘서트>의 티켓오픈은 6월 1일 인터파크에서 시작된다. 오후 2시 서울공연 티켓오픈에 이어 1시간 간격으로 부산, 광주, 대전, 대구공연의 티켓오픈이 이어진다.
 
글: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 아메바컬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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