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하반기 주요 공연 라인업
- 2017.07.05
- 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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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어느새 하반기로 접어들었다. 뮤지컬계에서는 당장 이달부터 <시라노><나폴레옹>을 선두로 이후 <레베카><벤허><아리랑> 등의 대형 뮤지컬이 연이어 무대에 오르고, 콘서트계에서는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을 비롯한 인기 뮤직페스티벌과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내한공연 등 굵직한 공연들이 열린다. 연극은 물론 클래식, 무용 분야에서도 다채로운 공연이 대기 중이다. 남은 여름과 가을, 겨울 동안 우리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안겨줄 작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올해 하반기 주요 공연들의 라인업을 정리했다.
뮤지컬
라이선스 대작 줄줄이
상반기에 잠시 주춤했던 대형 뮤지컬 행렬이 여름과 함께 본격적으로 이어진다. 이달에는 배우 류정한이 프로듀서로서 선보이는 첫 작품 <시라노>와 아시아 초연으로 펼쳐지는 <나폴레옹>이 일주일 간격으로 개막하고, 8월에는 2013년 초연부터 인기를 끌었던 <레베카>와 쇼뮤지컬의 대표작 중 하나인 <브로드웨이 42번가>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 겨울에 펼쳐질 라이선스 대작 중에서는 <시스터 액트>와 <빌리 엘리어트>, <더 라스트 키스>등이 기대작으로 꼽힌다. <더 라스트 키스>는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와 마리 베체라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황태자 루돌프>의 새로운 버젼이며, 7년 만에 돌아오는 <빌리 엘리어트>는 지난 3월 1년간의 치열한 오디션 끝에 선발된 주역을 공개하며 화제에 오른 바 있다.
다채로운 창작뮤지컬 라인업도 주목
하반기 무대에서는 나날이 발전하는 국내 뮤지컬 창작진의 역량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프랑켄슈타인>으로 각종 뮤지컬상을 휩쓴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음악감독이 오랜 준비 끝에 선보이는 <벤허>가 8월 말 초연을 앞두고 있으며, 조정래의 대하소설을 바탕으로 고선웅 연출이 각색한 <아리랑>과 소리꾼 가족의 한 서린 예술세계를 담아낸 <서편제>가 각각 7, 8월 펼쳐진다. 10월에는 성종완 작가, 김경육 작곡가 등이 재해석한 셰익스피어의 <햄릿>이 무대에 오르고, 12월에는 <광화문 연가>와 <모래시계>가 동시에 막을 올린다. 이영훈 작곡가의 곡을 엮은 <광화문 연가>는 고선웅 연출이 극을 쓰고 이지나가 연출하는 작품으로, 2011년 초연된 동명의 뮤지컬과는 다른 버전이다. 1995년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모래시계>에는 조광화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등이 참여한다.
인기작들의 귀환
인기작들의 반가운 귀환도 빼놓을 수 없다. 유연석, 마이클리 등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한 <헤드윅>이 내달 개막하고, 2013년 초연부터 대학로 강자로 자리잡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9월에 다시 돌아온다. 탄탄한 작품성으로 지난해 초연에서 합격점을 받았던 창작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와 <팬레터>도 각각 10월, 11월 관객들과 재회할 예정이다.
연극
국내외의 참신한 신작 출격
연극계에서는 각기 다른 작가들의 세계관을 담은 신작이 연이어 펼쳐진다. 오는 11일에는 2003년 토니상 수상자인 리차드 그린버그가 쓴 <3일간의 비>가 오만석 연출 등의 참여 아래 국내 초연 무대에 오르고, 이어 ‘마조히즘’이라는 단어를 탄생시킨 레오폴트 폰 자허마조흐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비너스 인 퍼>가 이달 말 개막한다. 앞서 <카포네 트릴로지><벙커 트릴로지>로 국내 관객들에게 이름을 알린 제스로 컴튼의 또 다른 작품 <프론티어 트릴로지>는 9월에, 그간 <더 비(The Bee)><반신> 등으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던 일본 연출가 노다 히데키의 < Step Outside>는 11월에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국내 인기 연출가들의 신작도 대기 중이다. 장우재,김광보 연출이 각각 작가와 연출가로 만나 선보일 <옥상 밭 고추는 왜>가 10월 개막하고, 고선웅 연출이 질 미무니의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선보일 <라빠르망>과 조지 오웰의 유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태숙 연출이 펼쳐낼 <1984>가 10월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인기작들의 빠른 무대 복귀
연극계에서도 인기작은 반드시 무대로 되돌아오게 마련. 독특한 설정과 배우들의 몸 사리지 않는 연기로 작년 초연에서 호평을 이끌어낸 <지구를 지켜라>가 오는 8월 돌아오고, 학생과 교사의 대립을 통해 양심과 도덕성의 문제를 치밀하게 파고드는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9월 8년 만의 무대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석준, 김다현 등이 거쳐간 인기작 <엠.버터플라이>와 감옥에서 만난 정치범과 동성애자의 우정을 그린 <거미여인의 키스>가 각각 9, 12월 다시 펼쳐지며, 개성 강한 캐릭터와 따스한 스토리로 호평 받았던 <톡톡>도 10월 1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국내외의 참신한 신작 출격
연극계에서는 각기 다른 작가들의 세계관을 담은 신작이 연이어 펼쳐진다. 오는 11일에는 2003년 토니상 수상자인 리차드 그린버그가 쓴 <3일간의 비>가 오만석 연출 등의 참여 아래 국내 초연 무대에 오르고, 이어 ‘마조히즘’이라는 단어를 탄생시킨 레오폴트 폰 자허마조흐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비너스 인 퍼>가 이달 말 개막한다. 앞서 <카포네 트릴로지><벙커 트릴로지>로 국내 관객들에게 이름을 알린 제스로 컴튼의 또 다른 작품 <프론티어 트릴로지>는 9월에, 그간 <더 비(The Bee)><반신> 등으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던 일본 연출가 노다 히데키의 < Step Outside>는 11월에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국내 인기 연출가들의 신작도 대기 중이다. 장우재,김광보 연출이 각각 작가와 연출가로 만나 선보일 <옥상 밭 고추는 왜>가 10월 개막하고, 고선웅 연출이 질 미무니의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선보일 <라빠르망>과 조지 오웰의 유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태숙 연출이 펼쳐낼 <1984>가 10월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인기작들의 빠른 무대 복귀
연극계에서도 인기작은 반드시 무대로 되돌아오게 마련. 독특한 설정과 배우들의 몸 사리지 않는 연기로 작년 초연에서 호평을 이끌어낸 <지구를 지켜라>가 오는 8월 돌아오고, 학생과 교사의 대립을 통해 양심과 도덕성의 문제를 치밀하게 파고드는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9월 8년 만의 무대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석준, 김다현 등이 거쳐간 인기작 <엠.버터플라이>와 감옥에서 만난 정치범과 동성애자의 우정을 그린 <거미여인의 키스>가 각각 9, 12월 다시 펼쳐지며, 개성 강한 캐릭터와 따스한 스토리로 호평 받았던 <톡톡>도 10월 1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콘서트
굵직한 내한공연 이어져
해외 인기 아티스트들의 내한공연은 올 하반기에도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오는 8월 15일에는 아리아나 그란데가 3집 <데인저러스 우먼> 발매를 기념해 데뷔 후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또한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국내 팬들을 보유한 에드 시런 역시 오는 10월, 2015년 내한 이후 2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여러 관객층들을 만족시킬 다양한 장르의 페스티벌도 줄지어 열린다. 이미 많은 마니아들을 형성하고 있는 <지산 밸리록 페스티벌>을 비롯해, EDM 페스티벌인 <하이네켄 프레젠트 스타디움>, 흑인음악축제 <소울페스티벌> 등이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 중이다. 특히 올해는 뮤지컬을 테마로 한 페스티벌이 늘어나 뮤지컬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9월 2일에는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이, 9월 9일과 10일에는 난지한강공원에서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가 일주일 간격을 두고 개최된다.
또한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후배가수들과의 콜라보 무대를 예고한 서태지를 비롯해 싸이, 자우림, 국카스텐, 세븐틴 등 국내 인기 뮤지션들도 하반기 단독 콘서트를 펼칠 것으로 예고해 더욱더 기대를 모은다.
굵직한 내한공연 이어져
해외 인기 아티스트들의 내한공연은 올 하반기에도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오는 8월 15일에는 아리아나 그란데가 3집 <데인저러스 우먼> 발매를 기념해 데뷔 후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또한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국내 팬들을 보유한 에드 시런 역시 오는 10월, 2015년 내한 이후 2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여러 관객층들을 만족시킬 다양한 장르의 페스티벌도 줄지어 열린다. 이미 많은 마니아들을 형성하고 있는 <지산 밸리록 페스티벌>을 비롯해, EDM 페스티벌인 <하이네켄 프레젠트 스타디움>, 흑인음악축제 <소울페스티벌> 등이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 중이다. 특히 올해는 뮤지컬을 테마로 한 페스티벌이 늘어나 뮤지컬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9월 2일에는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이, 9월 9일과 10일에는 난지한강공원에서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가 일주일 간격을 두고 개최된다.
또한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후배가수들과의 콜라보 무대를 예고한 서태지를 비롯해 싸이, 자우림, 국카스텐, 세븐틴 등 국내 인기 뮤지션들도 하반기 단독 콘서트를 펼칠 것으로 예고해 더욱더 기대를 모은다.
클래식&국악
장벽 낮추는 새로운 클래식&국악 공연 눈길
하반기 역시 클래식 및 국악에 대한 관객들의 거리감을 좁히는 다양한 공연들이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먼저 오는 7일부터 22일까지 국립극장에서는 <2017 여우락 페스티벌>이 열린다. 여우락 페스티벌은 전통음악을 주제로 열리는 특별한 축제로, 올해에는 공명, 선우정아, 두번째달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참가해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삼아 만든 클래식 음악극 <이상한 나라의 디토> 역시 오는 8월 20일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디즈니 음악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려주는 <디즈니 인 콘서트>도 오는 9월 열릴 예정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해외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도 줄줄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독일 드레스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는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브람스곡을 연주하며,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는 오는 9월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뿐만 아니라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등도 하반기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어 클래식 팬들을 설레게 한다.
장벽 낮추는 새로운 클래식&국악 공연 눈길
하반기 역시 클래식 및 국악에 대한 관객들의 거리감을 좁히는 다양한 공연들이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먼저 오는 7일부터 22일까지 국립극장에서는 <2017 여우락 페스티벌>이 열린다. 여우락 페스티벌은 전통음악을 주제로 열리는 특별한 축제로, 올해에는 공명, 선우정아, 두번째달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참가해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삼아 만든 클래식 음악극 <이상한 나라의 디토> 역시 오는 8월 20일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디즈니 음악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려주는 <디즈니 인 콘서트>도 오는 9월 열릴 예정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해외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도 줄줄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독일 드레스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는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브람스곡을 연주하며,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는 오는 9월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뿐만 아니라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등도 하반기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어 클래식 팬들을 설레게 한다.
무용
세계 최정상 무용단 잇따라 내한
올 하반기 무용계는 세계적인 무용단들의 내한 공연으로 그 어느때보다 많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세계 최정상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이 5년 만에 한국을 찾아 오는 11월 공연을 펼친다.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선 마린스키를 대표하는 고전발레 <백조의 호수>를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스페인 국립무용단 역시 같은 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해 스웨덴 안무가 요한 잉거 버전의 <카르멘>을 무대에 올린다.
올 하반기 국내 무용단들도 다양한 신작 공개를 앞두고 있다. 국립발레단은 오는 11월 국내 초연이자 아시아 최초로 <안나 카레니나>를 공연하며, 유니버설발레단에서는 존 크랑코의 드라마 발레 <오네긴>을 11월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세계 최정상 무용단 잇따라 내한
올 하반기 무용계는 세계적인 무용단들의 내한 공연으로 그 어느때보다 많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세계 최정상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이 5년 만에 한국을 찾아 오는 11월 공연을 펼친다.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선 마린스키를 대표하는 고전발레 <백조의 호수>를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스페인 국립무용단 역시 같은 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해 스웨덴 안무가 요한 잉거 버전의 <카르멘>을 무대에 올린다.
올 하반기 국내 무용단들도 다양한 신작 공개를 앞두고 있다. 국립발레단은 오는 11월 국내 초연이자 아시아 최초로 <안나 카레니나>를 공연하며, 유니버설발레단에서는 존 크랑코의 드라마 발레 <오네긴>을 11월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 모든 공연은 2017년 7월 1일 이후 개막작입니다.
* 일부 공연일정은 해당 제작사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이우진 기자(wowo0@interpark.com)
* 일부 공연일정은 해당 제작사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이우진 기자(wowo0@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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