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라빠르트망> 캐스팅 공개…오지호·김주원·김소진 출연

  • like3
  • like3
  • share
10월 개막을 앞둔 연극 신작 <라빠르트망>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오지호, 김주원 김소진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라빠르트망>은 프랑스 감독 질 미무니가 직접 쓰고 연출한 영화 <라빠르망>(1996)을 원작으로 한 연극이다. 뱅상 카셀과 모니카 벨루치가 출연한 이 영화는 로맨스와 미스터리를 결합한 매력적인 스토리로 1998년 영국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드라마 <환상의 커플><추노> 등에 출연해온 배우 오지호가 주인공 ‘막스’역을 맡았다. 그의 첫 연극 출연이다. 막스를 사로잡은 매혹적인 여인 ‘리자’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의 발레리나이자 댄스씨어터 <컨택트>, 뮤지컬 <팬텀> 등에 출연했던 김주원이, 얽혀 있는 여러 관계의 실마리를 쥔 ‘앨리스’는 연극 <클로저><단편소설집>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펼쳐온 김소진이 연기한다.
 
막스의 약혼녀 ‘뮤리엘’ 역에는 영화 <곡성>,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의 장소연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조영규, 이정훈, 조영선, 배보람, 김용래 등의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라빠르트망>은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으로 2015년 동아연극상 대상, 대한민국연극대상 대상을 수상한 고선웅 연출의 신작으로도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그간 연극 <푸르른 날에>, 창극 <홍도>, 뮤지컬 <아리랑>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활약해온 고선웅 연출은 원작의 미스터리한 사랑 이야기에 매료돼 직접 질 마무니 감독을 만나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고선웅 연출은 이번 공연에 대해 “영화 속 수시로 등장하는 플래시 백을 활용해 무대 위에 마법처럼 실감나는 장면들을 펼쳐낼 것”이라고 전했다. <라빠르트망>은 10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펼쳐지며, 티켓은 오는 20일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LG아트센터 제공
 

[ⓒ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콘텐츠 보기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