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빌리 엘리어트' 에릭 테일러 추가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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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주인공 ‘빌리’ 역에 에릭 테일러(10) 군이 추가 캐스팅됐다.
 
지난 1월 최종 오디션에서는 총 네 명의 빌리가 선발됐다. 천우진(13), 김현준(12), 성지환(11), 심현서(10) 군이 그 주인공. 빌리는 고난이도의 안무와 노래를 소화하면서 극 전체를 이끌어나가야 한다. 육체적 피로도와 정신적 부담감이 심한 아역배우들의 건강과 안정적인 공연을 위해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추가 캐스팅을 결정했다.

에릭 테일러는 2016년 4월부터 시작된 1차 오디션에 도전하여 약 10개월 간 트레이닝에 참여했다. 오디션에 참가하기 전 연기, 모델 경험은 있지만 춤을 한 번도 배워 본 적 없었던 에릭은 트레이닝을 통해 발레, 탭 댄스,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익혔고 놀라운 실력 성장을 보여줬다. 하지만 최종 오디션에서 컨디션 난조로 안타깝게 탈락한 바 있다.
 
오디션 탈락 이후에도 꾸준히 춤 연습을 이어간 에릭은 지난 4월 일본에 머무르고 있던 해외 크리에이티브 팀을 찾아가 추가 캐스팅 오디션에 응시했고 보다 성숙해진 실력으로 합격을 거머쥐었다. 에릭은 지난 4월 20일부터 기존에 선발된 네 명의 빌리와 함께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다섯 명의 빌리는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트레이닝에 참여하고 있다. 근력강화를 위한 필라테스, 발레, 현대무용, 아크로바틱, 보컬 수업 등이 진행된다. 본격적인 공연 연습은 8월부터 시작된다.
 
2010년 국내 초연 이후 7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오는 12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글: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 신시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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