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삶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틱틱붐>이 오는 8월 29일 개막을 앞두고 이석준, 이건명, 배해선 등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렌트>의 작가로 잘 알려진 조나단 라슨의 유작인 뮤지컬 <틱틱붐>은 젊은이들이 한번쯤 겪게 되는 생활 속 고통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2001년 국내 초연 당시 세 곳의 극장에서 동시에 공연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올해 공연은 이석준, 이건명, 배해선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더 뜻깊다.
 
낮에는 웨이터로 일하고 밤에는 작곡가의 꿈을 키우는 청년 ‘존’역은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연극 <프로즌>등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 온 이석준과 뮤지컬 <인터뷰>,<그날들> 등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준 이건명이 맡았다.
 
존의 꿈을 이해하지만 현실의 고단함에 지쳐가는 존의 연인 ‘수잔’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모차르트>, 드라마 <질투의 화신> 등 무대와 TV를 활발히 오가는 배해선과 뮤지컬 <스모크>, 연극 <유도소년>의 정연이 연기한다.
 
존과 함께 꿈을 키워갔지만 현실에 타협해버린 존의 친구 ‘마이클’ 역에는 뮤지컬 <아이다>, <맘마미아>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를 보여줘 온 성기윤과 뮤지컬 <밑바닥에서>, <몬테크리스토>의 조순창, 뮤지컬 <그날들>과 연극 <프라이드>의 오종혁이 캐스팅됐다.
 
박지혜 연출, 구소영 음악감독이 참여한 뮤지컬 <틱틱붐>은 오는 8월 29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프리뷰 공연 티켓은 7월 26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오픈된다.
 
글: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 드림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