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개막하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캐스팅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무인도에 표류한 남북한 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아름다운 노랫말과 따뜻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시즌에선 작품과 처음 인연을 맺은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많은 기대를 모은다.

먼저 딸바보 국군 대위 한영범 역에는 뮤지컬에 이어 스크린까지 접수한 배우 김신의와 대학로에서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김재범, 성두섭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전쟁 후유증에 시달리는 북한군 류순호 역은 최근 <햄릿>을 통해 뮤지컬 무대로 오랜만에 복귀한 비투비의 서은광과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윤지온, <모범생들>의 정휘, <꽃보다 남자>의 임진섭, 네 사람이 맡았다.

악명높은 북한군 이창섭 역에는 홍우진과 윤석원이 번갈아 출연하며, 첫사랑을 간직한 남한군 신석구 역은 김대현과 강기둥이 캐스팅 됐다.

차가운 북한군 조동현 역에는 조풍래와 호효훈이, 재주 많은 북한군 변주화 역은 강성욱과 손유동이 맡았다. 군인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신비로운 여신 역에는 배우 최연우와 유리아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오는 9월 26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스토리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