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단거리패의 신작 연극 <노숙의 시> 오는 2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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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단거리패의 신작 <노숙의 시>가 오는 24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소극장 30스튜디오에서 첫 선을 보인다.

 

연극 <노숙의 시>는 에드워드 올비의 <동물원 이야기 (Zoo Story)>를 이윤택 연출이 각색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인간의 고뇌와 고독에 초점이 맞춰진 원작과는 달리 한국의 역사와 사회적 특성을 반영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한편, 미국 현대연극계를 대표하는 작가로 꼽히는 에드워드 올비는 토니어워즈 최우수 극작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한 극작가로 <동물원 이야기>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다.

갈 곳 잃은 노숙자 무명 씨와 김씨의 대화로 이루어지는 연극 <노숙의 시>는 1976년 동백림 사건부터 1980년 광주항쟁, 1987년 6.29 선언, 그리고 2016년 광화문 촛불광장까지의 한국 근 현대사를 관통하는 주제를 다루며,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이 가져야 할 사회적 방향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 공연에는 1973년 연극 <동물원 이야기>로 데뷔한 배우 명계남이 무명 씨로 등장하고, 2015년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연희단거리패의 연출 겸 배우 오동식이 김씨로 출연한다.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공연되는 연극 <노숙의 시>는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윤수경 인턴 기자(0303polly@interpark.com)
사진: 연희단거리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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