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개막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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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초연을 치르고 1년 만에 돌아오는 창작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강필석, 오종혁, 정인지, 최연우 등 초연 멤버 뿐만 아니라 김경수, 고상호, 진태화, 정운선, 곽선영 등 새로운 캐스팅도 합류해 눈길을 끈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한국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시인 백석과 기생 자야의 사랑이야기다. 초연 당시 백석의 시를 가사로 풀어낸 아름다운 넘버와 감각적인 연출 등이 호평을 받으며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매력적인 시뿐만 아니라 훤칠한 외모로도 당대를 주름잡았던 ‘모던보이’ 백석역에는 탄탄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중인 강필석과 오종혁이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캐스팅 됐다. 새롭게 캐스팅된 ‘백석’들도 만만치 않다. 섬세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는 <사의찬미>, <인터뷰>의 김경수와 매력적인 음색으로 사랑받는 <보도지침>, <아랑가>의 고상호, 떠오르는 신예 진태화가 또 다른 매력으로 백석을 연기한다.  
 
백석과 함께 했던 추억들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자야 역에는 깊이 있는 연기로 초연 무대에 감동을 더했던 정인지와 최연우가 다시 한번 캐스팅됐다. <킬 미 나우>, <블랙메리포핀스>의 정운선과 <사의찬미>, <살리에르>의 곽선영도 새로운 자야로 캐스팅 되어 재연 무대를 풍성하게 꾸려갈 예정이다.  
 
백석과 자야의 사랑을 이어주는 멀티맨 ‘사내’ 역에는 <명동 로망스>의 윤석원, <리틀잭>의 유승현, <라흐마니노프>의 안재영, <히스토리 보이즈>의 김바다가 캐스팅됐다.
 
최근 공연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창작진 중 한명인 오세혁 연출과 <어쩌면 해피엔딩>, <보디가드>의 박지훈 음악감독이 참여하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018년 1월 28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은 9월 7일 오후 2시 인터파크티켓에서 오픈된다.
 
글: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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