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개막 코믹연극 <톡톡> 서현철, 최진석 등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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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명의 강박증 환자들이 서로를 치료하기 위해 벌이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려낸 연극 <톡톡>이 오는 10월 20일 앵콜 공연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서현철, 최진석, 김진수, 김대종, 정수영, 정선아, 김아영 등 초연멤버와 더불어 유지수, 문진아, 오정택 등 새로운 캐스팅도 합류했다.  
 
프랑스의 유명 작가 겸 배우인 로랑 바피가 쓴 연극 <톡톡>은 2005년 프랑스 초연 이후 유럽 각국에서 10여 년 넘게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지난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톡톡>은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흥행 성적을 거뒀다.
 
<톡톡>은 아무 때나 불쑥 욕설을 내뱉는 뚜렛증후군, 계산벽, 질병공포증, 확인강박증, 동어반복증, 대칭집착증 등 각기 다른 강박증을 가진 6명의 환자가 한 병원 대기실에 모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이다. 각 캐릭터의 개성을 뚜렷하게 살려 극적 재미를 더하면서도 이들이 서로를 보듬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 작품성 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욕설을 내뱉어 주변 사람들을 당황케 하는 뚜렛증후군 환자 ‘프레드’ 역은 연극, 뮤지컬,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서현철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초연에 재미를 더했던 최진석이 다시 한번 연기한다. 보고 듣는 모든 것을 숫자로 계산해야 직성이 풀리는 ‘벵상’역에는 코미디언 출신으로 연극 <취미의 방>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능청스런 연기를 보여준 김진수와 뮤지컬 <시라노>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는 김대종이 초연 배우 그대로 캐스팅됐다.
 
질병공포증을 지닌 ‘블랑슈’는 지난해 원캐스트로 역할을 소화했던 정수영와 더불어 연극 <너와 함께라면>,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유지수가 새롭게 캐스팅 돼 함께 연기한다. 수도, 전기, 집 열쇠 등 집에 대한 걱정으로 늘 불안해 하는 ‘마리’ 역은 <신인류의 백분토론>의 정선아, <위대한 캣츠비>의 김아영이 맡았다. 같은 말을 두 번씩 반복하는 ‘릴리’역에는 <킬 미 나우>, <프라이드>의 이진희가 다시 한번 캐스팅됐으며, <인터뷰>, <벽을 뚫는 남자>의 문진아도 새롭게 합류했다. 선을 밟는 것을 두려워 하는 ‘밥’역에는 <위대한 캣츠비>, <꽃보다 남자>의 김지휘와 더불어 <킬 미 나우>, <글로리아>의 오정택이 새로 합류했다.
 
<웃음의 대학>, <키사라기 미키짱> 등의 연극을 통해 코미디에 남다른 감각을 선보여 온 이해제 연출이 참여하는 <톡톡>은 오는 10월 20일부터 2018년 1월 28일까지 대학로 TOM2관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은 9월 13일 오픈된다.

글: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 연극열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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