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고 솔직한 사랑,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2017.09.08
- 강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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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의 진지하고 솔직한 사랑을 담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연극으로 무대화되어 처음 관객들과 만난다.
이 작품은 프랑수아즈 사강의 소설 속 인물을 사랑하여 자신도 ‘조제’처럼 불리기를 원하는 쿠미코와 대학생 츠네오의 사랑과 이별을 담담히 그리고 있다.
일본 작가 다나베 세이코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2003년 이누도 잇신 감독의 동명영화로도 만들어졌다. 국내에서는 2004년에 개봉해 많은 사랑을 받으며 조제 마니아를 양산해내기도 했다.
지난 7일, 대학로 CJ아지트에서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주요 장면을 공개하는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작품의 제작진과 전체 배우들은 영화의 스토리와 정서, 주요 장치를 무대화했으며, 영화에는 없는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해 극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날 다리가 불편해 거의 외출한 적 없는 쿠미코와 밤에 파친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츠네오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영화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인 만큼 둘의 만남은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했다. 또한 첫 만남을 계기로 츠네오가 쿠미코의 집에서 아침식사를 하면서 서로가 조금씩 가까워지는 에피소드를 선보이며, 앞으로의 둘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여운을 남겼다.
이날 다리가 불편해 거의 외출한 적 없는 쿠미코와 밤에 파친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츠네오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영화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인 만큼 둘의 만남은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했다. 또한 첫 만남을 계기로 츠네오가 쿠미코의 집에서 아침식사를 하면서 서로가 조금씩 가까워지는 에피소드를 선보이며, 앞으로의 둘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여운을 남겼다.
시연 후 남녀 주인공을 맡은 6명의 배우들은 각자가 연기한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극 <페리클레스> 이후 두 번째 연극에 도전하는 최우리는 “쿠미코 역은 여자 배우라면 거절하는 사람은 없었을 거다. 영화를 보고 자꾸자꾸 보고 싶었던 작품이었던 만큼 관객들에게도 자꾸자꾸 보고 싶은 공연을 선물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최우리, 문진아와 함께 츠네오 역에 캐스팅된 이정화는 “쿠미코가 츠네오를 통해 세상을 알아가며 행복해하듯이 행복한 조제로 기억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츠네오와 쿠미코의 만남을 평범한 사람 대 사람의 만남으로 보려고 했다"는 김찬호는 "두 사람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높이는 다르지만 사랑의 순간에는 같이 뛰어다니고 있다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화와 함께 세 페어 중 막내를 담당하는 서영주는 "주인공이 실제로 나와 비슷한 나이이기 때문에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대로 인물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해 선배들의 애정 어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원작이 인생 영화인데, 연극화된다고 했을 때 크게 관심이 갔다"는 백성현은 "연인들이 와서 서로 옛 기억을 떠올리면 좋겠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10월 29일까지 대학로 CJ아지트에서 펼쳐진다.
“츠네오와 쿠미코의 만남을 평범한 사람 대 사람의 만남으로 보려고 했다"는 김찬호는 "두 사람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높이는 다르지만 사랑의 순간에는 같이 뛰어다니고 있다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화와 함께 세 페어 중 막내를 담당하는 서영주는 "주인공이 실제로 나와 비슷한 나이이기 때문에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대로 인물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해 선배들의 애정 어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원작이 인생 영화인데, 연극화된다고 했을 때 크게 관심이 갔다"는 백성현은 "연인들이 와서 서로 옛 기억을 떠올리면 좋겠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10월 29일까지 대학로 CJ아지트에서 펼쳐진다.
글: 플레이디비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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