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레터> 11월 개막…김수용, 문태유, 손승원 등 새 얼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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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개막하는 창작 뮤지컬 <팬레터>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뮤지컬 <팬레터>는 소설가 이상, 김유정 등이 속해있던 경성시대 문인 모임 '구인회'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팩션 뮤지컬로, 지난 해 초연된 바 있다. 한 작가 지망생이 동경하던 소설가에게 팬레터를 보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당대 문학계를 주름잡던 문인들의 삶과 사랑을 그렸다. 특히 올해는 영화 <해피 투게더>, <화양연화> 등으로 잘 알려진 왕가위 감독이 투자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에선 지난 초연에 참여한 배우들과 함께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눈길을 끈다.

문학을 사랑하는 작가 지망생 정세훈 역은 지난 시즌에 열연했던 문성일과 함께 <광염 소나타>, <모범생들>의 문태유, <그날들>, <헤드윅>의 손승원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사랑에 빠진 천재 소설가 김해진 역에는 초연에 참여했던 김종구와 더불어 <인터뷰>, <나폴레옹>의 김수용이 새로 합류해 작품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시인이자 소설가 이윤 역은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의 박정표와 <사의찬미>의 정민이 더블 캐스팅 되어 극의 신선함을 불어넣는다.

여류 작가 히카루 역은 초연에서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소정화, 김히어라와 함께 <빨래>, <원스>의 조지승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명일일보 학예부장이자 소설가 이태준 역은 양승리가, 엘리트 평론가 김환태 역은 권동호가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원캐스트로 나선다. 이윤의 절친한 친구이자 시인 김수남 역은 손유동과 이승현이 맡아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로기수>의 김태형 연출가와 <미오 프라텔로>, <미아 파밀리아>의 박현숙 작곡가, <그날들>, <로기수>의 신선호 안무감독 등의 제작진이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뮤지컬 <팬레터>는 오는 11월 10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개막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스토리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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