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탈출! 가을에 딱 즐기기 좋은 이색 축제들

  • like0
  • like0
  • share
아침 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 청명한 하늘과 함께 야외 활동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 왔다. 이맘때면 전국 곳곳에선 다채로운 축제와 공연들이 넘쳐난다. 이 중에서도 당신의 눈과 귀를 행복하게 해줄 이색 축제와 공연을 골라봤다. 이제 집에서만 가을을 느끼지 말고 밖으로 나가보자.

 
1. 밤하늘을 환하게 수놓는 <제13회 부산불꽃축제>

<부산불꽃축제>는 매년 10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부산의 대표적인 축제다. 특이한 모양의 초대형 불꽃, 광안대교의 경관 조명을 활동한 불꽃쇼까지. 다양한 불꽃뿐 아니라 화려한 레이저 쇼를 테마에 맞는 음악과 함께 선을 보인다. 여기에 올해는 불꽃 바지선의 이동을 통해 더욱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불꽃 연출을 보여줄 예정이다.
 
본 무대가 펼쳐지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티켓을 구매해 먹을거리와 함께 편하게 불꽃을 감상하자. 이외에도 부산 민락수변공원, 요트경기장, 마린시티 영화의 거리, 이기대 공원 등에서 자리만 잘 잡으면 멋진 불꽃을 볼 수 있다. 일교차가 큰 가을, 야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마스크·담요·외투 등 준비물도 챙길 것.
 
10월 28일 열리는 이번 축제의 관람권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밤하늘을 수놓은 멋진 야경과 바다가 있는 부산으로 가을 여행을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

 
2. 책과 음악이 있는 음악회 <미드나잇 블루>

이번에는 가을을 느끼러 멀리 떠나지 않아도 된다.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는 블루스퀘어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블루스퀘어는 뮤지컬, 콘서트에 최적화된 공연장과 스페이지 B 레스토랑, 대형 서가가 매력적인 북파크 등 한 건물에서 논스톱으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미드나잇 블루>는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시인과 대화할 수 있는 특별한 음악회로, 공연 이름처럼 10월 27일 저녁 8시부터 익일 새벽 5시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공연의 메인 프로그램 중에 하나인 ‘미드나잇 북토크’는 ‘별 헤는 밤’을 주제로 젊은 작가상, 문지문학상을 수상한 정지돈 작가와 가수 수상한 커튼이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지는 ‘미드나잇 스테이지’에서는 재즈뮤지션과 싱어송라이터 공연이 펼쳐질 예정. 여기에 야심한 새벽에는 작가와 독자가 함께 낭독하고 공감하는 낭독회와 작은 이벤트도 마련된다.
 
 
3. 최고의 커피 맛에 도전하는 사람들 <2017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일상 생활에서 커피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필수품이다. 깊어가는 가을을 커피와 함께 즐겨보자. 최고의 커피 맛에 도전하는 바리스타를 뽑는 올림픽이 서울에서 열린다.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orld Barista Championship, 이하 WBC)이 오는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2007년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WBC는 세계 최고 권위의 바리스타 대회로 매년 60여 개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바리스타가 참가해 세계 최고의 타이틀을 두고 겨룬다.

4일간의 여정으로 열리는 대회는 각 국가별 선발전을 거친 대표선수들이 예선, 준결승, 결승전을 치른다. 참가자들은 주어진 15분 동안 에스프레소 음료, 우유 음료, 창작 음료 제조를 통해 세계 선수들과 경쟁한다. 
 
이번 대회는 커피, 차, 디저트 등 다양한 카페 문화를 소개하는 <제16회 서울카페쇼 2017>의 주요 행사이며, WBC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체험해볼 수 있는 서울 커피 페스티벌도 즐길 수 있다. <제16회 서울카페쇼 2017>의 관람권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4. 가을밤 고즈넉한 문화재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행궁야사 + 달빛동행>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야간특별관람’으로 대표되는 문화재 야간 관람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행궁야사>와 <달빛동행>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화성의 야간 관람 프로그램이다.

<행궁야사>는 한국의 행궁을 대표하는 ‘화성행궁’과 ‘화령전’에서 진행된다. 행궁은 왕이 궁궐을 벗어나 지방에 이동할 때 임시로 머무는 곳으로, 화성행궁은 어느 행궁보다 크고 웅장해 경복궁의 부궁이라는 말까지 생겨난 곳이다.
 
밤이 들려주는 정조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행궁야사>는 전문해설과 함께 아름다운 궁궐 야경을 감상하고 궁궐 곳곳을 이동하며 관객 참여형 역사극을 감상할 수 있다. 궁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를 통해 마치 사극의 한 장면을 직접 보는 것 같은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

수원화성은 1796년 정조가 그의 아버지 묘를 수원으로 옮기면서 축조한 성이다. <달빛동행>은 이곳에서 달빛이 가장 아름다운 음력 보름 전·후로 열린다. 특별히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된 열차 ‘화성어차’나 도보를 통해 성곽길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화성행궁에서 펼쳐지는 전통연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행궁야사>는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 운영되며, <달빛동행>은 음력 보름 전·후에 맞춰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린다. 각 관람권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디자인: 정혜린(hyelin@interpark.com)
사진: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페이지터너, 엑스포럼, 수원문화재단 제공
 

[ⓒ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ke
  • like
  • share

#관련 공연

#다른 콘텐츠 보기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