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개막 앞둔 뮤지컬 <광화문 연가>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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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이영훈의 명곡을 엮어 만든 쥬크박스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오는 12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임종을 앞둔 주인공 명우가 과거를 회상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사랑이 지나가면, '붉은 노을', '옛사랑' 등 작곡가 이영훈의 명곡 20여 곡을 엮어 만든 작품이다. 특히 이번에는 서울시뮤지컬단과 CJ E&M이 공동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젊은 시절 사랑했던 여인 ‘수아’를 떠올리며 지난 날의 아픔을 되돌아보는 ‘중년 명우’ 역에는 <영웅>, <아리랑>등의 작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안재욱과 <미스사이공>, <틱틱붐>, <그날들> 등 다양한 뮤지컬에서 풍부한 감정연기를 선보여 온 이건명이 캐스팅됐다. 서울시뮤지컬단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밀사>, <서울의 달> 등의 작품에서 활약해 온 이경준도 함께 ‘중년 명우’를 연기한다.

 

이야기 전개를 이끌어나가는 인물이자 ‘시간 여행 안내자’라는 미스터리한 설정을 가진 캐릭터 ‘월하’ 역에는 정성화와 차지연이 더블캐스팅 됐다. 성별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인물인 만큼 혼성 캐스팅이 가능했던 것. 티켓 파워와 실력을 겸비한 뮤지컬 스타 정성화는 <킹키부츠>, <레미제라블>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매력을 발산해 왔다. 차지연은 <서편제>, <위키드>, <마타하리> 등 굵직한 뮤지컬에서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하며 최정상급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풋풋하고 순수했던 시절의 ‘젊은 명우’ 역은 서울시뮤지컬단 소속으로 최근 뮤지컬 <밀사>를 통해 실력을 뽐낸 허도영과 댄스그룹 인피니트의 메인보컬이자 <인 더 하이츠> 등의 뮤지컬로 무대 경험도 차곡차곡 쌓아나가고 있는 김성규, <이블데드>, <나쁜자석> 등 대학로 인기 작품에서 두각을 드러낸 박강현이 함께 연기한다.

 

명우의 옛사랑 ‘중년 수아’ 역은 <밀사>, <서울 1983>에서 탄탄한 연기를 보여준 이연경과 <모차르트!>, <마리 앙투아네트> 등의 작품으로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임강희가 맡았다. 아련한 추억 속의 ‘젊은 수아’는 <서울의 달>, <균>의 홍은주와 걸그룹 피에스타의 메인보컬 출신으로 뮤지컬 배우로서도 실력을 쌓고 있는 린지가 맡았다.

 

이번 <광화문 연가>의 창작진에는 <조씨고아>, <아리랑> 등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최고의 연출력을 인정받아온 고선웅이 작가로 참여하고 <도리안 그레이>, <헤드윅>, <서편제> 등의 작품을 세련되게 연출해 낸 이지나 연출이 참여했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오는 12월 15일부터 2018년 1월 1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 로네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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