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김수로의 뮤지컬 <원스어폰어타임 인 해운대>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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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큐레이터로 활약 중인 배우 김수로가 뮤지컬 <인터뷰>, <스모크>에 이어 창작 뮤지컬 신작 <원스어폰어타임 인 해운대>를 27일부터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두 전작을 함께 만든 추정화 연출과 허수현 음악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원스어폰어타임 인 해운대>는 1992년 11월 청량리 발 해운대 행 기차에서 만난 두 남녀의 청춘과 사랑을 그린다. 밤바다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된 두 사람이 낯선 할머니와 고등학생이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은 각자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은 지난 22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버스킹프로젝트 인터스테이지(INTER STAGE)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닷새간의 공연을 이끌 배우들로는 대학로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들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알타보이즈>, 연극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에서 열연한 이해준이 일출을 찍기 위해 해운대를 찾은 남주인공 ‘청’ 역을 맡는다. ‘청’과 함께 밤바다에서 일출을 기다리는 여자 ‘영덕’ 역은 뮤지컬 <앤ANNE>과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송영미가 연기한다.
 
남녀 주인공 외에, 뮤지컬 <빨래>, 연극 <날 보러와요> 등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를 선보인 김국희와 뮤지컬 <풍월주>, <달을 품은 슈퍼맨> 등으로 이름을 알린 최유진이 시간 여행을 안내하는 ‘가이드’ 역으로 캐스팅됐다. 또한 연극 <지구를 지켜라>, 뮤지컬 <고래고래>의 안두호와 연극 <유도소년>, 뮤지컬 <빨래>의 한상욱이 추억을 찾아 혼자만의 여행을 하는 ‘빈’ 역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아름다운 청춘의 기억을 떠올리게 할 뮤지컬 <원스어폰어타임 인 해운대>는 27일부터 31일까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윤수경 인턴 기자(0303polly@interpark.com)
사진: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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