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이와삼 신작 <신자유주의놀이-빈의자> 무대 오른다
- 2017.11.08
- 플레이디비 편집부
- 4092views
장우재 연출이 이끄는 극단 이와삼의 신작 연극 <신자유주의놀이-빈의자>가 오는 18일부터 첫 선을 보인다.
이 연극은 우울증 등 심리적 불안정을 호소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들의 고통을 공유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작품 속 인물들을 통해 신자유주의의 폐해가 개인의 삶에 주는 영향을 드러냄으로써 이 시대의 모순을 파헤쳐 나간다.
극단 이와삼은 기존의 연극 작업방식을 ‘트랙 A’, 새로운 작업방식을 ‘트랙 B’로 두고, 이 작품을 ‘트랙 B’ 첫 번째 작품이라 명명했다. 이들은 1년 여간의 토론 및 워크샵을 통해 몽타쥬, 인터뷰, 움직임, 구체적 사례 등을 적용한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작업 방식의 변화를 위해 극단 이와삼은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의 DIY 워크샵을 통해 현대 무용가 ‘밝넝쿨’과 인연을 맺고 이번 작품에도 그의 움직임 지도를 도입했다. 그간 극단 이와삼이 <옥상 밭 고추는 왜>, <미국아버지> 등의 전작에서 연출가 장우재의 ‘말’로 관객들과 소통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밝넝쿨의 움직임’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신자유주의시대에 대한 고찰이 담긴 이 작품은 극단 이와삼의 대표 장우재가 연출하며, 조연희, 이은주, 김동규, 황설하, 라소영, 김희선, 성우창이 출연한다.
연극 <신자유주의놀이-빈의자>는 11월 18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윤수경 인턴 기자(0303polly@interpark.com)
사진: 극단 이와삼 제공
[ⓒ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