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란문화재단 개발작품 <멘탈 트래블러>, <요정의 왕> 연말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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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의 작품을 개발해 온 우란문화재단이 오는 12월 두 편의 창작개발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우란문화재단의 콘텐츠 개발 프로그램 ‘시야 플랫폼’을 통해 탄생한 음악극 <멘탈 트래블러>와 연극 <요정의 왕>이다.
 
창작 그룹 프로젝트만물상이 만든 <멘탈 트래블러>는 미국의 소설가 존 가드너의 소설 ‘그렌델’에서 모티브를 따온 음악극이다. ‘그렌델’이란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이야기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스스로 괴물이 되어가는 작가의 이야기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한 사무실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의 심리적 변화를 그려내며 일상에서 느끼게 되는 허무함과 무력함을 표현해냈다. <멘탈 트래블러>는 오는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총5회 공연된다. 11월 23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극단 청년단이 만든 연극 <요정의 왕>은 SF소설의 거장 필립 K. 딕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무료한 일상 속에서 활력을 잃어버린 노인 ‘샤드록‘이 갑자기 나타난 요정과 트롤들을 만나며 자아를 재정립해가는 이야기다. 작품은 일상과 판타지가 결합된 샤드록의 이야기를 통해 정신없이 바쁘지만 매일 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울림 있는 메시지를 던진다. <요정의 왕>은 12월 27일부터 30일, 2018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총 8회 공연된다. 티켓은 12월 초 인터파크 티켓에서 오픈된다.
 
약 2년 여 기간 동안 두 작품의 탄생을 지원해 온 우란문화재단은 관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공연 전 5분 동안 공연의 주요 키워드를 짚어가며 사전지식을 전달하는 프로그램과 관객과의 대화, 북토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작품 개발과정을 엿볼 수 있는 사진, 영상 전시회와 연말연시 관객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글: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 프로스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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