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의 삶과 그의 시를 관객들에게 편안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에드거 앨런 포> 개막
- 2017.11.22
- 강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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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앨런 포>는 포의 삶과 시에 대한 몽타주 같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어떻게 하면 포의 삶과 포의 시를 편안하게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란 잘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이었다."
지난 21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의 연출을 맡은 노우성의 말이다.
비운의 천재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삶을 다룬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2016년 초연된 후 1년 4개월 만에 두 번째 공연으로 돌아왔다. 40세의 나이에 요절한 포의 천재성이 번뜩이는 시와 소설들, 그리고 그의 미스테리한 죽음을 그의 어머니, 연인, 당대의 유명 목사 그리스월드와의 관계로 풀어냈다. 여기에 프로그레시브 락의 대중화에 기여한 영국 작곡가 에릭 울프슨의 음악이 더해진 무대이다.
지난 21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의 연출을 맡은 노우성의 말이다.
비운의 천재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삶을 다룬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2016년 초연된 후 1년 4개월 만에 두 번째 공연으로 돌아왔다. 40세의 나이에 요절한 포의 천재성이 번뜩이는 시와 소설들, 그리고 그의 미스테리한 죽음을 그의 어머니, 연인, 당대의 유명 목사 그리스월드와의 관계로 풀어냈다. 여기에 프로그레시브 락의 대중화에 기여한 영국 작곡가 에릭 울프슨의 음악이 더해진 무대이다.
이날 언론에 공개된 무대는 포가 자신의 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매의 날개’ 등 총 9곡과 해당 장면이다. 빠르고 신나는 리듬의 ‘모그르가의 살인 사건’, 이번 공연에 처음 선보이는 신곡 ‘꿈속의 꿈’, 포가 죽음 이후 세상을 향해 불멸을 노래하는 ‘영원’등이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펼쳐졌다.
에드거 앨런 포 역으로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김수용, 정동하, 윤형렬, 이창섭이 번갈아 무대에 올라 자신감에 넘치고 섬세한 포를 연기했다. 특히 윤형렬은 초연에 그리스월드 역으로 출연한 바 있어 새로움을 더했다.
윤형렬은 “이 작품은 카타르시스가 있다. 초연 때 그리스월드란 역을 하면서 ‘내가 포라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생각했던 것이 이번에 포 역할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나폴레옹>에 이어 연이어 뮤지컬 무대에 서는 아이돌그룹 비투비의 멤버 이창섭은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하서 되서 영광이다.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드거 앨런 포 역으로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김수용, 정동하, 윤형렬, 이창섭이 번갈아 무대에 올라 자신감에 넘치고 섬세한 포를 연기했다. 특히 윤형렬은 초연에 그리스월드 역으로 출연한 바 있어 새로움을 더했다.
윤형렬은 “이 작품은 카타르시스가 있다. 초연 때 그리스월드란 역을 하면서 ‘내가 포라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생각했던 것이 이번에 포 역할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나폴레옹>에 이어 연이어 뮤지컬 무대에 서는 아이돌그룹 비투비의 멤버 이창섭은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하서 되서 영광이다.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스월드 역에는 초연 멤버 최수형, 정상윤 외에 이번에 백형훈과 에녹이 합류했다. 백형훈은 “그리스월드하면 일단 어둠, 파멸, 공포, 서늘함 이런 것이 생각한다. 나이가 어린 편이지만 무서움이 잘 뿜어져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스월드가 나왔을 때 종잡을 수 없는 예상을 깨는 캐릭터로 표현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작품의 제작진은 초연 때 관객들이 이야기한 불친절하다는 의견에 공감하며 작품에 수정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노우성 연출은 “초연에서 약간 불친절했던 서사 부분을 보충하고 앙상블과 주요 배역들간의 경계를 분명하게 함으로 인해 줄거리를 따라 가는데 불편함이 없게 하고 싶었다. 이것들은 결국 포의 삶과 시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찾았던 해답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관객들이 기존의 뮤지컬이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이야기 구조를 따라가기 보다는 한 곡, 한 장면에 집중하면 좋겠다. 마지막에 포가 ‘영원’을 부르는 것은 포의 삶을 종합해서 전하는 것이다. 그때 한 단면, 단면들이 모여서 어떻게 그 ‘영원’이란 곡이 나왔는지 정확하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작품의 제작진은 초연 때 관객들이 이야기한 불친절하다는 의견에 공감하며 작품에 수정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노우성 연출은 “초연에서 약간 불친절했던 서사 부분을 보충하고 앙상블과 주요 배역들간의 경계를 분명하게 함으로 인해 줄거리를 따라 가는데 불편함이 없게 하고 싶었다. 이것들은 결국 포의 삶과 시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찾았던 해답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관객들이 기존의 뮤지컬이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이야기 구조를 따라가기 보다는 한 곡, 한 장면에 집중하면 좋겠다. 마지막에 포가 ‘영원’을 부르는 것은 포의 삶을 종합해서 전하는 것이다. 그때 한 단면, 단면들이 모여서 어떻게 그 ‘영원’이란 곡이 나왔는지 정확하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에드거 앨런 포>를 제작한 이유에 대해 박영석 프로듀서는 “어떤 작품이든 한국에 소개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는 이유는 음악 때문이다. 음악이 바탕이 되서 스토리를 입히고 여러 요소를 가미해서 무대에 올리는데 그 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음악이다. 에릭 울프슨의 음악은 그야말로 너무 훌륭하다. 음악이 이 작품을 완성하는데 큰 동기가 됐다. 이 작품은 영국에서 쇼케이스로 올라갔던 것이다. 유작이 된 미완성으로 남겨진 것을 한국에서 완성시켜서 올린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가장 중점을 뒀던 것에 대해 그는 "작품 자체를 스타일쉬하게 만들자였다. 초연은 상당히 그로테스크했다. 이번에는 강한 요소도 있지만 편하고 재미있는 부분도 있다. 포의 삶의 조명하는데 있어서 포를 초연에서는 광기 어린 천재로만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그도 한 인간이라는 점, 점점 망가져 가는 포와 그를 뒤에서 조정하는 악의 축 같은 그리스월드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애드거 앨런 포>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내년 2월 4일까지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이번에 가장 중점을 뒀던 것에 대해 그는 "작품 자체를 스타일쉬하게 만들자였다. 초연은 상당히 그로테스크했다. 이번에는 강한 요소도 있지만 편하고 재미있는 부분도 있다. 포의 삶의 조명하는데 있어서 포를 초연에서는 광기 어린 천재로만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그도 한 인간이라는 점, 점점 망가져 가는 포와 그를 뒤에서 조정하는 악의 축 같은 그리스월드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애드거 앨런 포>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내년 2월 4일까지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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