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 안무…국립극단 청소년극 <죽고 싶지 않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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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이 연극 <고등어>에 이어 ‘청소년극 릴-레이’의 두 번째 작품 <죽고 싶지 않아>를 공연한다.
 

지난 9일 막을 올린 이 작품은 안무가 류장현이 ‘댄스 씨어터’라는 융합 장르로 선보이는 공연으로, ‘죽고 싶다’는 말을 습관적으로 내뱉게 된 오늘날 청소년들의 모습에 주목해 역설적으로 청소년들이 가진 생명력과 삶의 의지를 역동적인 안무로 표현해냈다.
 

2006년 <지워지지 않는 이름...위안부>로 현대무용 남자 부문 금상과 전체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 초 ‘굿’이라는 소재로 현대인의 삶을 그린 <칼 위에서>로 큰 호응을 얻었던 류장현 안무가는 직접 청소년들을 만나 춤을 가르치고 그들을 관찰하며 느꼈던 것들을 이번 공연에 풀어냈다. 댄서, 배우로 꾸려진 11명의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연기와 무용의 경계를 허물며 오늘날 청소년들의 삶을 관통하는 다양한 키워드를 몸으로 표현한다.
 

국립극단에 따르면, 이번 공연을 관람한 청소년들은 “이걸 보니까 죽고 싶지 않아졌어요.” “뭔가 불편하면서도 위로가 된 것 같아요.” “폭발같은 느낌. 빅뱅!” 등의 생생한 후기를 남겼다. 공연은 오는 19일까지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 극장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국립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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