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셰익스피어 연극 <준대로 받은대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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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이 2016년 선보인 <겨울이야기>, <실수연발>에 이어 또 한 편의 셰익스피어의 작품 <준대로 받은대로(Measure for measure)>를 오는 12월 무대에 올린다.
 
연극 <준대로 받은대로>는 법치주의를 주장하면서 부정을 저지르는 통치자의 이중적인 모습을 그려내는 희비극이다. 이 작품은 '자에는 자로', '법에는 법으로' 등으로 번역되어왔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법, 자비, 성(性) 등의 주제를 풍성하게 담아내기 위해 새로운 제목을 붙이게 됐다. 권력을 가진 자와 원하는 자, 저항하려는 자와 순응하려는 자의 모습을 상반되게 보여주는 이 연극은 ‘권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연출가 오경택은 이 작품을 통해 “중요한 시의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원작에 대한 일반적인 해석에 ‘저항’의 의미를 강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작품 속 기울어진 이중 회전 무대를 통해 현대 사회의 지배층과 피지배층 간의 괴리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기대를 모은다.
 
또한, 국립극단 측은 연극 <준대로 받은대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표 소지자 본인은 전석 1만 원에 본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티켓과 식사권이 포함된 식사 패키지도 마련되어 있다.  
 
11인의 국립극단 배우들이 출연하는 연극 <준대로 받은대로>는 12월8일부터 28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윤수경 인턴 기자(0303polly@interpark.com)
사진: 국립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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