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2월 개막… 조풍래·김보강·강정우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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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가 내년 2월 개막한다.

이 작품은 방대한 원작의 내용을 집약해 아버지의 살인사건을 둘러싼 네 형제의 심리 변화를 담아낸다. 작품 속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삶과 죽음, 사랑과 증오, 선과 악 등 인간 본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두 번의 쇼케이스에 참여한 김주호, 조풍래, 안재영, 김지철, 이휘종 다섯 배우들과 더불어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화제를 모은다.
 
돈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방탕을 일삼고 여색을 밝히는 아버지 표도르 역에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김주호와 <킹키부츠>의 심재현이 캐스팅됐다. 그리고 아버지로부터 방탕함과 호색한 기질을 물려받았지만, 지고지순한 순정을 갖춘 첫째 아들 드미트리 역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조풍래와 <햄릿: 얼라이브>의 김보강이 맡는다.
 
논리와 지성을 갖춘 유학생이자 무신론자인 둘째 아들 이반 역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안재영과 <난쟁이들>의 강정우가 연기한다. 또한, <판>의 김지철과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김대현은 형제들 사이를 중재하려 하지만, 결국 그들을 의심하게 되는 온유한 성품을 가진 셋째 아들 알로샤로 분한다.
 
막내이자 사생아 스메르쟈코프 역은 <찌질의 역사>의 이휘종과 <원스어폰어타임 인 해운대>의 박준휘가 맡는다. 스메르쟈코프는 지적인 면모를 지녔지만, 진정한 악을 실현하게 되는 복합적인 캐릭터다.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내년 2월 10일부터 4월 15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되며, 내년 1월 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윤수경 인턴 기자(0303polly@interpark.com)
사진: 수현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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