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스토리] 연극 <미저리> 연습 "제가 당신의 광팬이에요"

  • like1
  • like1
  • share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이자 동명 영화로 유명한 '미저리'가 연극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명작으로, 인기 소설 '미저리'의 작가 폴을 동경하는 팬 애니의 광기 어린 집착을 담은 스릴러이다.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으며, 영화배우로 활약 중인 브루스 윌리스의 연극 데뷔작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내달 국내 초연되는 연극 <미저리>는 브라운관과 스크린,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활약 중인 김상중, 김승우, 이건명 등의 배우들이 총출동해 캐스팅부터 주목을 받았다. 지난 24일 이 작품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연습 중인 작품의 일부를 공개했다.
 
▲ "우리 미저리를 살려내" 폴(이건명)의 새 소설을 읽게 된 애니(고수희)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미저리'를 폴이 죽였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 격노한 애니는 폴을 두고 나가 버리고, 폴은 문을 향해서 몸을 움직여 보려 하지만, 아픈 다리때문에 죽을 맛이다.
 
▲ 폴(김승우)은 애니(이지하)의 협박에 다시 소설을 쓰고, '미저리'를 되살린다. 이를 기념하여 애니는 최고로 좋은 식기와 그릇을 내놓고, 가장 예쁜 옷도 차려입으며 로맨틱한 파티를 준비한다.
 
▲ 폴은 애니의 기분을 맞추려 애쓰고, 잠시 애니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몰래 와인 잔에 약을 타지만... 폴의 계획은 틀어지고 만다.
 
▲ 폴(김상중)은 미동도 않고 침대에 누워만 지낸다. 폴은 소설을 다시 쓰라고 강요하는 애니(길해연)에게 가운데 손가락으로 욕을 날리며 대든다.
 
▲ 폴의 행방을 수사하던 마을 보안관 버스터(고인배)가 뭔가를 짐작하기라도 한 듯, 애니(길해연)의 집을 찾아온다. 애니는 버스터에게 기도 중 "하나님의 응답이 왔다"며 폴 대신 "새로운 책을 쓰기 위해 준비를 한다"고 고백한다.

 연극 <미저리>는 2월 9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하여 4월 15일까지 펼쳐진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인물

#관련 공연

#다른 콘텐츠 보기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