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홍광호 주연 <맨 오브 라만차> 4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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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국내 초연 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인기작 <맨 오브 라만차>가 오는 4월 무대로 돌아온다.
 
<맨 오브 라만차>는 스페인의 대문호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감옥에 갇힌 작가 세르반테스가 자신의 희곡 '돈키호테'를 죄수들과 함께 공연하는 극중극 형식으로 펼쳐진다. 자신을 기사라고 착각한 괴짜 노인 알론조와 그의 시종 산초가 벌이는 모험이 우스꽝스럽지만 진실한 모습으로 감동을 전하며, ‘이룰 수 없는 꿈(Impossible Dream)’ 등의 명곡이 특히 큰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 여덟 번째로 펼쳐지는 이번 <맨 오브 라만차>에서는 TV와 무대를 오가며 활약 중인 오만석과 2012년 돈키호테로 분했던 홍광호가 주연을 맡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돈키호테의 레이디 알돈자 역에는 최근 <타이타닉>에 출연한 윤공주와 <뉴시즈><어쩌면 해피엔딩> 등에서 활약했던 최수진이 캐스팅됐고, 돈키호테의 충직한 시종 산초 역에는 그간 다섯 차례 <맨 오브 라만차>에 참여해 익살맞은 산초 캐릭터를 선보였던 이훈진과 <킹키부츠>의 김호영이 캐스팅됐다.
 
카리스마 있는 도지사와 친절한 여관주인은 <타이타닉>의 문종원과 <톡톡>의 김대종이 연기하고, 돈키호테가 현실을 직시하도록 만드는 까라스코 역은 <아리랑>의 이창희가 맡는다.
 
제작사인 오디컴퍼니는 이번 공연이 꿈을 좇는 돈키호테의 모습에 더욱 주목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디컴퍼니는 “돈키호테가 부르는 ‘이룰 수 없는 꿈’의 노랫말은 바로 오늘날을 살아가는 수많은 잠재적 돈키호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헬조선, 수저 계급론, N포 세대 등 암울한 시대를 반영하는 신조어들이 속출하는 현 시대에 그의 울림 있는 목소리는 꿈을 잃어 방황하는 많은 이들에게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시즌에서는 일부 장면의 순화를 통해 인물들이 새로운 삶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더 깊고 따뜻한 울림을 선사할 수 있도록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4월 12일부터 6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되며, 티켓은 오는 27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오디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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