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재 작가와 김광보 연출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연극 <옥상 밭 고추는 왜>가 오는 4월,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옥상 밭 고추는 왜>는 서울의 다세대 연립주택을 배경으로 옥상 텃밭 고추 때문에 일어나는 이웃간의 갈등을 그려낸 블랙코미디다. 특히 '옥상 밭 고추'라는 사소한 사건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정치적 갈등을 압축해서 그려내 초연 당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 재연에선 김광보 연출, 장우재 작가와 함께 초연 무대에 올랐던 배우들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주인공 현태 역은 이창훈이, 현자 역은 고수희가, 동교 역은 유성주가 맡아 지난 시즌보다 더욱 차진 호흡으로 무대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또한 현자의 동거남 수환역은 이창직이 맡았고, 현태의 엄마 재란 역엔 백지원, 성복 역엔 한동규, 지영 역엔 최나라가 캐스팅되어 섬세한 연기를 펼친다.

<옥상 밭 고추는 왜>는 오는 4월 12일부터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세종문화회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