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초연 뮤지컬 기대작 1위' EMK 제작 <웃는 남자> 7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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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마타하리>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가 오는 7월 예술의전당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그간 <마타하리><엘리자벳><레베카> 등을 제작했던 EMK가 175억원을 들여 5년 간의 준비 끝에 선보이는 창작뮤지컬로,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팬텀>의 로버트 요한슨 연출, <지킬 앤 하이드>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몬테 크리스토>의 작사가 잭 머피, 김문정 음악감독,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등 쟁쟁한 스텝들이 대거 참여하는 작품이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흉측한 얼굴 뒤에 순수한 영혼을 가진 그웬 플렌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플레이디비가 연초 관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가장 기대되는 창작 초연 뮤지컬’ 1위에 꼽힌 바 있다.
 
EMK는 27일 오전 <웃는 남자>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에서 극의 메인 테마를 직접 연주한 프랭크 와일드혼은 “이 곡은 <웃는 남자>를 위해 만든 첫 번째 멜로디이자 주인공 그웬플렌의 열정, 사랑, 슬픔, 분노를 다채롭게 담아내 그의 여정과 함께하는 곡”이라고 설명하며 “17세기 영국의 시대 상황과 캐릭터의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내는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총괄 프로듀서 엄홍현은 “뮤지컬 시장의 세계적 흐름을 볼 때, 강렬한 메시지를 내포한 작품이 대세로 떠오르기 시작했다”고 최근의 흐름을 짚으며 “상위 1%가 부를 독점하는 현상에 따른 세계적인 인권 문제와 여전히 사회적 이슈로 다뤄지는 ‘갑질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시의성 있는 주제와 강렬한 드라마를 갖춰 관객에게 카타르시스를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창작뮤지컬의 극작을 맡은 로버트 요한슨은 “빅토르 위고의 작품 중에서도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는 방대한 소설을 2시간 반 정도로 압축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며 “무엇보다도 소설의 근본적인 메시지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웃는 남자>는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며, 이어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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