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의 여름, 연극으로 물들다.' <제16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 2016.06.27
- 조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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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는 개막작인 <길 떠나는 가족>을 비롯해 총 52편의 작품이 오른다. 52편의 작품은 밀양 전역에서 매일 무료로 펼쳐지는 프린지 공연을 비롯해 8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개막작인 <길 떠나는 가족>은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 이중섭의 드라마틱한 삶과 예술을 그린 작품으로, 올해 개관을 앞둔 밀양 최대규모의 실내 극장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올해 3월 남미 최대규모의 공연축제 ‘이베로아메리카노국제연극제’에 공식 초청되어 성공적인 공연을 펼쳤다.
그리고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하는 ‘셰익스피어 주간’에는 한국의 전통의상과 춤, 음악으로 재해석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은 극단 목화의 <로미오와 줄리엣>, 영국 연출가와 한국 배우들이 함께 작업한 <맥베스> 등 6편의 작품이 오른다.
밀양 상주연극단 연희단거리패의 30주년을 기념하는 ‘지역문화주간’에는 개막작을 비롯해 각종 연극상을 수상한 <백석우화>, 연희단거리패의 대표 소극장 레퍼토리 <방바닥 긁는 남자> 등이 공연된다.
이외에도 고전 작품을 조명하는 ‘명작 클래식 주간’, 다양한 극단의 창작극을 만나볼 수 있는 ‘창작극 주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극 주간’, 치열한 경합을 통해 선정된 8편의 작품이 경연을 벌이는 ‘젊은 연출가전’, 대학생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대학극전’ 등이 있다.
제 16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밀양연극촌 7개 극장과 밀양아리랑아트센터를 비롯한 밀양시 전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7월 1일부터, 공식홈페이지(http://www.stt1986.com/)에서는 7월 4일부터 예매할 수 있으며, 매일 첫 공연 2시간 전부터 현장예매도 가능하다. 지방에서 펼쳐지는 공연인 만큼 지역주민 할인 및 교통•지역 시설 연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글: 조경은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m)
사진: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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