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개막, 연극 <컨설턴트> 주종혁·주민진·강승호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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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세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임성순 작가의 소설 '컨설턴트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 <컨설턴트>가 캐스팅을 발표했다.

연극 <컨설턴트>는 의문의 남자 M으로부터 범죄 소설을 의뢰 받고 한 편의 시나리오를 쓰게 된 무명 작가 J가 얼마 뒤 자신의 시나리오대로 누군가 실제로 죽게 되면서 회사라는 거대한 조직에 합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냉철하고 치밀한 분석으로 자연스러운 죽음을 설계하는 컨설턴트 J 역은 그룹 파란으로 데뷔 후 공연 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뮤지컬<시라노><비스티>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한 주종혁과 뮤지컬 <배니싱>, 연극 <밀레니엄 소년단> 의 주민진과  연극 <네버 더 시너> <언체인>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등을 거치며 신예로 떠오르는 강승호가 캐스팅됐다. 인간이 지닌 나약한 면모를 자신의 욕망으로 정당화시키며 점차 괴물화 되어 가는 J의 모습을 표현할 예정이다.

J를 발탁하여 회사로 끌어들이고 관리하는 의문의 킬러인 M 역에는 공연계 베테랑 배우 고영빈과 연극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늘근도둑 이야기>의 오민석, 뮤지컬 <팬레터> 의 양승리가 출연한다. M 역은 절대적인 회사의 존재를 대변하는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역할이다.  

회사의 지시를 전달하며, J와 M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J의 이상형과 완벽하게 일치된 매혹적인 매니저 역에는 제36회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김나미와 600: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진소연이 캐스팅됐다.

회사의 지점장을 비롯하여 다역을 소화하는 디아더 역에는 연극 <더 언더독> 윤광희와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 <형제의 밤> 김주일이 맡았다. 흔히 통용되는 멀티라는 배역명을 대신해 디아더라는 새로운 역할을 창조해 낸 만큼 가벼운 웃음을 제공하는 다역이 아닌, 진지한 고민을 통해 창출된 다양한 인물들을 선보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연극 <컨설턴트>는 죽음을 컨설팅 한다는 원작 소설의 기발한 소재와 원하는 삶을 누리기 위해 인간성을 버리게 된다는 연극적인 상상이 만나는 작품을 예고하고 있다. 공연은 4월 20일 TOM 2관에서 개막하며 7월 1일까지 만날 수 있다. 3월 14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프리뷰 티켓을 예매할 수 있으며, 프리뷰 기간 공연 예매 시에는 40프로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아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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