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세상아, 우리 보고 웃어라~ 코미디 페스티벌 기대
- 2016.06.27
- 황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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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사라진 세상이다. 각종 흉악한 범죄들의 등장이 매스컴과 온라인을 통해서 시시각각 우리에게 전해지는 것 외에도 "이런 일은 남의 일인 줄 만 알았다."는 얘기처럼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의 주인공이 나 자신이 되기도 한다. 그 밖에 연애, 결혼, 출산, 안락한 노후 등 무척이나 많은 것들을 '포기' 해야만 '생존'이 가능한 '회색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 또한 우리 아니던가.
그리하여 이들의 등장이 반갑고 또 반갑다. '개콘'을 보며 희죽거리고, '코빅'을 보며 배꼽을 잡는 시간이 얼마나 티없이 맑게 즐거웠는지 다시 떠올려 보자. "맘껏, 실컷, 웃어보자"라고 외치며 숨막히는 현대에 웃음으로 '심폐소생술'을 하겠다고 나선 코미디 페스티벌이 곧 펼쳐진다.
예능대부, 홍대에서 영접하라- 제1회 홍대코미디위크
올해 7월 1일 문을 여는 홍대코미디위크는 예능 대부, 개그의 신 '이경규'를 비롯해서 굵은 선배 코미디언들의 단독 무대와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인들의 '콜라보' 축제가 될 전망이다.
부산에 이어 최근 홍대 부근에 자신의 이름을 딴 소극장을 개관한 코미디언 윤형빈은 "선배님들이 늘 공연을 하고 싶어하셨는데 '과연 될까, 어떻게 해야지?'하는 물음표 때문에 그간 못했다고 하셨고, 5년 간 소극장을 운영하면서 갖게 된 그 물음표에 대한 내 생각을 설명해 드렸더니 흔쾌히 참여해 주셨다."라며 이번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좀처럼 공연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코미디계의 대부' 이경규의 공연이 눈에 띈다. 1차 티켓 오픈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이경규쇼>는 이후 약 한 달의 장기공연으로 기획을 변경했다.
"KBS <남자의 자격> 이후부터 쭉 모셔왔다. (웃음) 공연장 코미디가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이야기해 주셨고, 웰 메이드로 발전시켜야 개그맨들도 앞으로의 전망이 있고, 더욱 영역이 넓어질 거라고도 하셨다."(윤형빈)
그리하여 이들의 등장이 반갑고 또 반갑다. '개콘'을 보며 희죽거리고, '코빅'을 보며 배꼽을 잡는 시간이 얼마나 티없이 맑게 즐거웠는지 다시 떠올려 보자. "맘껏, 실컷, 웃어보자"라고 외치며 숨막히는 현대에 웃음으로 '심폐소생술'을 하겠다고 나선 코미디 페스티벌이 곧 펼쳐진다.
예능대부, 홍대에서 영접하라- 제1회 홍대코미디위크
올해 7월 1일 문을 여는 홍대코미디위크는 예능 대부, 개그의 신 '이경규'를 비롯해서 굵은 선배 코미디언들의 단독 무대와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인들의 '콜라보' 축제가 될 전망이다.
부산에 이어 최근 홍대 부근에 자신의 이름을 딴 소극장을 개관한 코미디언 윤형빈은 "선배님들이 늘 공연을 하고 싶어하셨는데 '과연 될까, 어떻게 해야지?'하는 물음표 때문에 그간 못했다고 하셨고, 5년 간 소극장을 운영하면서 갖게 된 그 물음표에 대한 내 생각을 설명해 드렸더니 흔쾌히 참여해 주셨다."라며 이번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좀처럼 공연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코미디계의 대부' 이경규의 공연이 눈에 띈다. 1차 티켓 오픈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이경규쇼>는 이후 약 한 달의 장기공연으로 기획을 변경했다.
"KBS <남자의 자격> 이후부터 쭉 모셔왔다. (웃음) 공연장 코미디가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이야기해 주셨고, 웰 메이드로 발전시켜야 개그맨들도 앞으로의 전망이 있고, 더욱 영역이 넓어질 거라고도 하셨다."(윤형빈)
이밖에 <이수근쇼> <김영철 조크콘서트> 등 많은 이들의 배꼽을 뒤흔드는 재간둥이 선배 개그맨들의 무대와 <옹알스> <나몰라패밀리 핫쇼> 등 다양한 코미디언들의 무대가 준비 중이다.
특히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옹알스>를 비롯해, 박성호, 김재욱, 이종훈, 김원효, 정범균이 한 팀이 되어 개그, 마술, 음악 등을 선보이는 <쇼그맨>은 최근 해외에서 선전을 펼치고 이번 코미디위크에 선 뒤 다시 전회 매진 기록을 세웠던 미국 투어를 떠난다.
<이경규쇼> 역시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의 월드 투어가 최종 일정 조율만 남겨둔 상태라고. "코미디 한류가 욕심 날 정도"라는 윤형빈의 이야기다.
축제 기간 내에 펼쳐지는 EDM페스티벌에서는 박명수, 박나래, 허경환, 오나미 등 많은 코미디언들이 DJ로 나서 느낌 충만한 홍대를 만든다. 코미디축제의 발전을 위해 이들 모두 노개런티로 참여한다.
특히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옹알스>를 비롯해, 박성호, 김재욱, 이종훈, 김원효, 정범균이 한 팀이 되어 개그, 마술, 음악 등을 선보이는 <쇼그맨>은 최근 해외에서 선전을 펼치고 이번 코미디위크에 선 뒤 다시 전회 매진 기록을 세웠던 미국 투어를 떠난다.
<이경규쇼> 역시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의 월드 투어가 최종 일정 조율만 남겨둔 상태라고. "코미디 한류가 욕심 날 정도"라는 윤형빈의 이야기다.
축제 기간 내에 펼쳐지는 EDM페스티벌에서는 박명수, 박나래, 허경환, 오나미 등 많은 코미디언들이 DJ로 나서 느낌 충만한 홍대를 만든다. 코미디축제의 발전을 위해 이들 모두 노개런티로 참여한다.
개그계 CEO, 김준호가 총대 맨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2013년에 시작해 올해로 벌써 4회째를 맞는다. 매년 증가하는 관객들과 함께 여름 부산을 더욱 뜨겁게 달구는 웃음 퍼레이드는 올해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지난해 보다 두 배 더 긴 9일 간의 일정을 꾀하고 있다.
'웃음은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김준호가 총괄기획자로 나서는 본 페스티벌은 초청작, 참가작 등 국내외 다양한 형태의 코미디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새로운 코미디 공연 개발에 힘쓰겠다는 의지도 확고하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이사로도 활동하는 윤형빈은 "며칠 전에도 준호 형 집에서 둘이서 코미디 이야기로만 밤을 샜다.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에도 같이 갔는데 그 정도로 코미디에 빠져 있다."고 했다. 두 페스티벌의 협력으로 한국의 '무대 코미디'를 부흥시키겠다는 의지가 크다. 홍대코미디위크의 콘텐츠들이 부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
"코미디의 장점은 특정 타깃이 없다는 것이다. 남녀노소 누구든 다 좋아한다. 인기도면에선 아이돌이나 배우들보다 떨어질 수 있지만 희한하게 인지도면에서는 어른, 아이들 모두에게 개그맨들이 제일 높다. 최근 홍대 들어와서 제일 많이 들은 이야기가 '경기가 어렵다', '살기 어렵다'인데, 이럴 때 한번 웃고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윤형빈)
제1회 홍대코미디위크와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참가작 티켓은 모두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7월 1일 오후 2시부터 티켓 오픈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2013년에 시작해 올해로 벌써 4회째를 맞는다. 매년 증가하는 관객들과 함께 여름 부산을 더욱 뜨겁게 달구는 웃음 퍼레이드는 올해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지난해 보다 두 배 더 긴 9일 간의 일정을 꾀하고 있다.
'웃음은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김준호가 총괄기획자로 나서는 본 페스티벌은 초청작, 참가작 등 국내외 다양한 형태의 코미디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새로운 코미디 공연 개발에 힘쓰겠다는 의지도 확고하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이사로도 활동하는 윤형빈은 "며칠 전에도 준호 형 집에서 둘이서 코미디 이야기로만 밤을 샜다.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에도 같이 갔는데 그 정도로 코미디에 빠져 있다."고 했다. 두 페스티벌의 협력으로 한국의 '무대 코미디'를 부흥시키겠다는 의지가 크다. 홍대코미디위크의 콘텐츠들이 부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
"코미디의 장점은 특정 타깃이 없다는 것이다. 남녀노소 누구든 다 좋아한다. 인기도면에선 아이돌이나 배우들보다 떨어질 수 있지만 희한하게 인지도면에서는 어른, 아이들 모두에게 개그맨들이 제일 높다. 최근 홍대 들어와서 제일 많이 들은 이야기가 '경기가 어렵다', '살기 어렵다'인데, 이럴 때 한번 웃고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윤형빈)
제1회 홍대코미디위크와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참가작 티켓은 모두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7월 1일 오후 2시부터 티켓 오픈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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