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2> 포레스텔라 데뷔 앨범 “방탄소년단 프로듀싱 팀 손잡고 가요감성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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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2>의 우승팀 포레스텔라가 지난 14일 데뷔 앨범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을 공개했다. 숲 위에 뜬 별이라는 뜻의 포레스텔라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테너 조민규, 베이스 고우림, 뮤지컬 배우 배두훈과 화학 연구원 출신 강형호로 구성된 남성 4중창이다. 방송 당시 개성 강하면서도 신선한 조화로 결승전에서 14만 표 이상의 문자투표를 받으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방송 종영 후 4개월간의 준비 끝에 첫선을 보이는 이번 데뷔 앨범의 제목은 <에볼루션>. 제목 그대로 크로스오버의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에서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신곡들은 그들의 포부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듯했다. 특히 타이틀 곡 ‘유 알 마이 스타(You are my star)’는 방탄소년단, B1A4 등 주로 아이돌 그룹과 작업했던 프로듀싱팀 지그재그 노트가 참여한 곡인 만큼 가요 색채가 물씬 풍겼다.
 
강형호는 "클래식과 성악에 많은 비중을 둔 기존의 크로스오버와 다른 색채를 가진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가요를 택했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가요도 섭렵할 수 있는 크로스오버 그룹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성악가인 고우림과 조민규에겐 원래 하던 음악이 아닌 다른 장르다 보니 적응하기 쉽지 않았다고. 고우림은 “녹음하면서 성악과 다른 장르의 곡을 내 것으로 만들고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많은 연습 끝에 이젠 적응이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조민규는 “힘들지만 새로운 걸 도전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이번 앨범에선 가요 색채가 묻어난 신곡들뿐 아니라 재즈 등의 장르를 재해석한 3곡의 커버곡과 3곡의 <팬텀싱어 2> 경연곡까지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팬텀싱어>라는 연결고리가 있는 만큼 이미 현재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시즌 1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와 포레스텔라의 차별점도 궁금한 것이 사실.

배두훈은 “너무나 훌륭한 선배님들이기 때문에, 따라가기보단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했다”며 “포르테 디 콰트로가 신사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라면, 포레스텔라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에너지 넘치는 느낌에 가깝다”고 답했다. 조민규는 “마치 명품 가방과 디자이너 브랜드 가방의 차이같다”고 명쾌한 비유로 설명을 덧붙였다.
 
포레스텔라는 이번 앨범 발매와 더불어 데뷔 후 처음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도 개최한다. 지난 9일 고양을 시작으로 시작된 전국투어는 오는 5월까지 11개 도시에서 이어진다. 특히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는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3일에 걸쳐 공연이 진행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민규는 “이번 공연에선 ‘에볼루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포레스텔라의 진화과정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방송에서 볼 수 있던 모습뿐만 아니라 70~80년대 음악부터 국악 크로스오버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고 귀띔을 해주었다.

포레스텔라의 새 앨범 <에볼루션>은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전국 투어 일정은 하단의 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레스텔라 전국투어 콘서트 일정>
3월 17~18, 20일(토, 일, 화)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
3월 23일(금) 안성 안성맞춤아트홀 대공연장
4월 7일(토)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4월 13~14일(금, 토)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
4월 21일(토)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4월 28일(토)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4월 29일(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5월 4일(금)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5월 12일(토) 울산 현대예술관 대공연장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기준서(스튜디오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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