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바다·루나·신성우·테이 등 커플컷 인터뷰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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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북전쟁 시대 강인하고 열정적이었던 한 여인의 삶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오는 5월, 3년 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온다. 마가릿 미첼이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비비안 리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특히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거야”라는 명대사와 아름다운 석양을 배경으로 한 키스신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관객들의 기억 속에 강렬하게 남아있다.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이번 작품에선 S.E.S 출신 뮤지컬 배우 바다와 ‘레베카’, ‘위키드’의 김보경, f(x)의 루나가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 역을, 원조 테리우스 신성우와 ‘마타하리’의 김준현, 가수 출신 뮤지컬 배우 테이가 레트 버틀러 역을 맡아 원작의 감동을 더한다. 그뿐만 아니라 스칼렛의 첫사랑, 애슐리 윌크스 역에 정상윤·백형훈·기세중, 애슐리의 아내 멜라니 해밀튼 역에 오진영·최우리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배우들의 미니 인터뷰와 함께 플레이디비가 입수한 주인공들의 커플컷, 조연들의 캐릭터컷을 단독으로 공개한다.

 
스칼렛 오하라 바다 & 레트 버틀러 김준현
 
바다
“무엇보다 초·재연을 함께 했던 작품이라 그런지 오랜만에 연습을 하러 와보니 꼭 친정에 돌아온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만큼 제게는 정말 특별한 작품이에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어떻게 하면 나답게 인생을 살아갈까에 대한 이야기거든요. 시대와 배경은 다르지만 우리의 삶 자체도 전쟁같은 순간들이 많잖아요. 자신을 믿고 도전하는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에 대해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세 번째 출연인 만큼, 가능하면 제 안에 스칼렛 오하라를 완전히 이입시켜서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그녀를 느낄 수 있게 만들고 싶어요.”

김준현
“오랫동안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서 배우로서 자랑스럽고 행복해요. 특히 레트 버틀러는 남성적인 매력과 사람을 이끄는 매력이 있는 캐릭터라서 꼭 해보고 싶었거든요. 최근 작품을 준비하며 영화를 다시 봤는데요. 왜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에게 회자되는지 확실하게 느끼겠더라고요. 뮤지컬 무대에서도 원작과 영화의 감동을 잘 표현하기 위해 레트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스칼렛 오하라 김보경 & 레트 버틀러 신성우

김보경
“지난 초연 당시엔 멜라니 해밀튼으로 출연했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스칼렛 오하라로 돌아오게 됐네요. 스칼렛 오하라는 통통 튀는 성격과 자신감이 넘치는 매력적인 캐릭터에요. 여자 배우라면 누구나 탐낼 만한 역할인데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스러웠어요. 또한 개인적으로는 1년 반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서는 거라 설렘과 동시에 부담감이 있거든요. 이걸 잘 극복해 나가는 게 숙제일 것 같아요. 욕심나는 역을 맡은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신성우
“여자 배우들에게 로망인 캐릭터가 스칼렛 오하라라면, 남자배우들에게는 레트 버틀러가 그렇다고 할 수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지난 재연에 이어 이번 시즌에 또다시 합류하게 되어 기뻤어요. 개인적으론 만족감과 함께 아쉬움들도 조금 남았던 작품이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그 아쉬웠던 부분들을 꼼꼼하게 분석해서 구현하고자 합니다. 지금도 머릿속에서 레드 버틀러를 어떻게 표현할지 아이디어를 차곡차곡 하나씩 채워가고 있어요.”
 
스칼렛 오하라 루나 & 레트 버틀러 테이

루나
“어릴 적부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화를 정말 좋아했었어요. 그래서 스칼렛 오하라 역할을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출연하게 되어 정말 기뻤어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제가 본 뮤지컬 중 가장 컬러풀한 작품이에요. 음악과 드라마는 물론이고, 무대와 의상도 정말 화려하고 색채감이 있거든요. 아마 관객분들도 거기에 매료되지 않을까 싶어요. 배우 루나로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성실하게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이 보러와주세요.”

테이
“저희 부모님께서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수십 번 보셨을 정도로 이 작품의 팬이시거든요. 그 덕에 저도 영화를 봤었고, 작품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었고요. 아름다우면서도 안타까운 스칼렛 오하라를 따뜻하게 품어주는 레트 버틀러를 보면서 ‘정말 멋있다’라고 느꼈었는데 그 배역을 맡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고요. 그동안 뮤지컬 무대를 정말 그리워했었는데, 오랜만에 무대에 서게 되니 걱정과 설렘이 앞서는 것 같아요. 개막 전까지 레트 버틀러를 어떻게 표현할지 더 고민하고 집중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릴게요.”
 
애슐리 윌크스, 정상윤
“초연, 재연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참여하게 되어 정말 뜻깊고 기대가 됩니다. 웅장함과 화려함, 동시에 무거운 주제도 담고 있는 작품인데요. 새로운 마음을 갖고 더 좋은 연기 선보일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애슐리 윌크스, 백형훈
“작품을 준비하면서 애슐리의 넘버들이 특히 마음이 많이 와닿더라고요. 특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프랑스 뮤지컬인 만큼, 프랑스 넘버 특유의 개성이 잘 드러나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가 함께 있는 작품입니다. 명작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배우로서 열심히 노력할 테니 기대해주세요.”
 
애슐리 윌크스, 기세중
“3년 전엔 앙상블이자 애슐리 윌크스의 커버로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애슐리 윌크스 역으로 합류하게 되어 감회가 새로워요. 그땐 선배 배우들의 등 뒤에서 동선, 연기 등을 연습했었거든요. 이번에는 제 역할로 연습한다는 게 정말 영광스럽더라고요. 저만의 애슐리 윌크스를 보여드릴 테니 지켜봐 주세요.”
 
멜라니 해밀튼, 오진영
“사실 멜라니는 제가 맡았던 배역 중 실제 제 성격과 가장 다른 캐릭터에요. 그런데 오히려 저의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서 더욱 좋더라고요. 이번 시즌에 다시 멜라니를 맡은 만큼 더 깊어진 멜라니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의 여성스러운 모습을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멜라니 해밀튼, 최우리
“원래 고전 작품 자체에 배우로서 관심이 많았던 데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워낙 유명한 작품이다 보니 출연하고 싶었어요. 또한 멜라니는 아직 도전해보지 못한 캐릭터여서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고요. 요즘은 특정 세대에 한정된 작품들이 많은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정말 모든 연령대가 아는 유명한 작품이잖아요. 가족, 연인, 동료 등 누구와 봐도 불편하지 않고, 특히 부모님 세대에겐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힘이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오는 5월 18일부터 7월 29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쇼미디어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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