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붉은 정원’,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기획공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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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이 ‘스테이지업(STAGE UP)’의 올해 기획공연으로 뮤지컬 ‘붉은 정원’을 선정했다.
 
스테이지업은 CJ문화재단이 지난 8여 년간 진행해온 공연 창작자 지원사업으로, CJ문화재단은 그간 이 사업을 통해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풍월주’, ‘카라마조프’, ‘쥴리앤폴’ 등 14개 작품의 시장 진출을 도운 바 있다.
 
뮤지컬 ‘붉은 정원’은 러시아 작가 이반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사랑’을 각색한 작품으로, 위태로운 첫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뮤지컬 ‘카라마조프’와 ‘쥴리앤폴’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정은비 작가와 김드리 작곡가가 함께 만들었다.
 
뮤지컬 ‘붉은 정원’이 참가했던 2017 스테이지업 창작 뮤지컬 공모전은 30: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진행됐다. CJ문화재단은 기획, 연출, 음악감독 등 각 부문별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서류 및 작품 심사에서 △대중성 △예술성 △무대화 가능성을 갖춘 16개 작품을 1차 선정했고, 이후 전문가 멘토링에서 높은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붉은 정원’, ‘송 오브 더 다크(Song of the Dark)’,  ‘미스대디’의 리딩 공연을 지난해 말 진행했다.
 
‘붉은 정원’은 이 중 관객 및 전문가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리딩공연에는 ‘나폴레옹’의 정상윤과 ‘닥터 지바고’의 이정화, ‘스모크’의 강은일 등이 참여했다. 당시 리딩 공연을 본 공연계 관계자들은 “밀도 높은 연기력과 완성도 있는 음악의 조화가 고혹적이다”, “아름답고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본 공연으로 다시 보고 싶다”는 평을 남겼다.
 
최우수작 선정과 관련해 정은비 작가는 “’붉은 정원’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매우 설레고, 창작자로서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매우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 작품을 처음 썼을 때의 행복한 마음을 잊지 않고 아름다운 작품으로 남을 수 있게 계속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붉은 정원’은 오는 6월 말 CJ아지트 대학로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벨라뮤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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