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프랑스 연출가의 ‘리차드 3세’ 무대로…’광대극’ 형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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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이 출연했던 ‘리차드 3세’, LG아트센터가 선보일 ‘리처드 3세’에 이어 또 다른 ‘리차드 3세’가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이 프랑스의 유명 연출가 장 랑베르 빌드(Jean Lambert-wild)가 이끄는 ‘리차드 3세’를 오는 29일부터 3일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독특한 미장센으로 주목받고 있는 장 랑베르-빌드와 로랑조 말라게라(Lorenzo Malaguerra)가 공동연출하는 작품이다. 장 랑베르-빌드는 2016년 ‘로베르토 쥬코’를 통해 한국 관객들을 만난 바 있다.
 
이들이 연출할 ‘리차드 3세’는 ‘광대극’이라는 독특한 형식이 특징이다. 단 2명의 배우가 쉴새 없이 의상과 분장을 교체하며 40명의 등장인물을 연기하고, 지금껏 절대 악으로 그려졌던 리차드 3세가 하얀 얼굴에 익살스러운 표정을 띤 채 등장한다. 광대극 특유의 유머가 녹아 든 무대가 오히려 리차드 3세의 잔혹함과 양면성을 더욱 극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이 공연은 2016년 프랑스 초연 이후 프랑스 전역 및 일본에서 펼쳐진 바 있다. 국립극단이 연극의 해외교류 활성화를 위해 일본 작품 ‘밖으로 나왓!’(2017), 영국 작품 ‘나, 말볼리오’(2016) 등에 이어 선보이는 연극 ‘리차드 3세’는 오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3일간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되며, 티켓 가격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국립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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