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우란문화재단’ 개관 축제…박천휴와 윌 애런슨 콤비 신작 등 총 14개 프로그램 선보여
- 2018.07.26
- 강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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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란문화재단이 다가오는 10월 성수동의 새로운 공간으로 이전을 기념하여 개관 축제를 개최한다.
우란문화재단은 지난 4년간 동빙고동의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시류나 유행에 편승하지 않는 공연과 전시 콘텐츠를 만들어왔다. 이번 개관 축제는 2018년 10월부터 2019년 3월까지 5개월간 이어지며 재단의 전체 사업을 축제 기간 동안 모두 소개한다는 취지로 우란이상과 우란시선 사업의 14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문화예술인력을 지원하는 사업 ‘우란이상’은 '무제의 길’, ‘김제민’, ‘박천휴와 윌 애런슨’, ‘김한솔과 김기연’, ‘문화교류연구소’, ‘랩인비트윈’, ‘목소’ 그리고 ‘EG’가 각각 참여하여 8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프로젝트_무제의 길'(10월 19일~23일)
김보람 작가가 편리함과 안락함을 추구하는 현대 도시의 삶 속에서 ‘사람의 감정은 어느 정도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가’를 질문하고 들여다본다.
'프로젝트_김제민'(10월 26일~30일)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제민 작가가 인공지능을 직접 구상하고 개발하여 인간과 기계의 상생적 공진화를 탐구하는 프로젝트.
‘일 테노레'(12월 3일)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과 ‘번지점프를 하다’로 특유의 서정성을 각인시킨 박천휴, 윌 애런슨 콤비의 신작 뮤지컬. 1931년 경성 배경으로 일제강점기라는 비극의 역사를 사는 인물을 통해 개인의 꿈이 갖는 의미와 무게에 관해 이야기하는 작품.
‘빠리빵집'(2019년 1월 12일~14일)
작·작사가 김한솔과 작곡가 김기연의 협업 작품. 엄마의 죽음 이후 아빠와 갈등을 겪게 된 아들이 시간여행을 통해 그 시절의 동갑내기 아빠를 만나 아빠가 아닌 한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되는 따뜻한 이야기.
'만남_시공간의 재현’(2019년 2월 18일~3월 10일)
우란이상 프로젝트 개발 지원(미술인력) 프로그램의 첫 대상자. 근현대 전시기획 및 해외교류전시, 워크숍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문화교류연구소(디렉터 최안나)를 선정해 1980년대 주요 작가 작품을 재해석할 예정.
‘프로젝트_랩인비트윈’(2019년 2월 22일~26일)
랩인비트윈은 공연 환경과 관객 경험을 새롭게 구성하기 위한 매체 실험에 관심이 많은 단체. 한 인물이 가상세계를 다루면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1인극을 통해 낯선 매체와 익숙한 매체 사이 그 경계에서 발생하는 미적 체험을 관객과 나눌 예정.
‘프로젝트_목소’(2019년 3월 6일~10일)
연극을 비롯해 미디어 아트, 영화 등의 분야에서 사운드 및 영상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 목소의 반복을 통해 생성되는 감각과 리듬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
‘EG_멜리에스 일루션’(2019년 3월 중순)
“입체적 차원의 영화”라는 새로운 무대 공간을 만들어내는 실험적인 작품.
'우란시선’은 공연과 전시를 기획하는 사업으로 4개의 기획공연 ‘베르나르다 알바’, ‘맛있는 만두 만드는 법’, ‘새닙곳 나거든’, ‘The Nature of Forgetting’ 그리고 2개의 기획전시 ‘자리(가)’, ‘자리로부터’ 총 6개의 프로그램을 축제 기간 동안 선보인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10월 24일~11월 12일)
뮤지컬 '시라노'를 연출했던 구스타보 자작이 연출과 안무로 참여.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Federico García Lorca)의 원작으로 마이클 존 라키우사(Michael John LaChiusa)의 음악과 스페인 남부의 전통 무용인 플라멩코를 접목시키는 공연. 단조롭고 숨막히는 공간 안에서 정열적인 플라멩코의 몸짓으로 억제된 여성들의 에너지를 표출하는 작품이다. 김성수 음악감독과 배우 정영주, 황석정, 이영미, 정인지, 김국희, 오소연, 백은혜, 전성민, 김환희, 이상아가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모노극 '맛있는 만두 만드는 법'(12월 14일~23일)
작가겸 연출가로 활동하는 정의신의 신작. 배우 김성녀의 연기와 노래로 그려내는 모노 드라마다.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슬픔을 의연하게 극복해 나가는 한 어머니의 모습을, 정의신 특유의 유머와 감동으로 잔잔하게 그려낼 예정.
‘새닙곳 나거든’(2019년 1월 21일~27일)
조선시대 8대 문장가로 알려진 문인 최경창과 그의 풍류 반려이자 연인이었던 기생 홍랑이 주고받은 시조를 바탕으로, 본능적인 동시에 이성적으로 느끼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할 예정.
‘The Nature of Forgetting’(2019년 2월 13일~18일)
2017 영국문화원 에딘버러 쇼케이스 참가작이자 2017 런던 국제 마임 페스티벌에서 매진된 작품.조기 발병형 치매를 앓고 있는 주인공이 ‘기억이 사라진 후 남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메시지를 역동적인 움직임과 라이브 음악으로 강렬하고 즐겁게 전달할 예정.
기획전시 '자리(가)'(10월 24일~12월 24일)
한국 궁중무용의 하나로 1인무인 '춘앵전'을 테마로 한다. '춘앵전'이 펼쳐지는 자리인 화문석을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오브제 및 퍼포먼스 사운드 설치로 구성된 프로젝트.
기획전시 ‘자리로부터’(2019년 1월 9일~2월 10일)
좌식생활을 해온 우리나라에서 일상생활의 필수품인 ‘자리’로 오랫동안 기능해온 화문석의 조형성을 보여주는 작업. 역사서 속에서 찾을 수 있는 화문석에 대한 기초 정보를 이야기로 풀어낸 영상 작품부터, 전통 장인의 노동력을 보여주는 설치/영상작업 등을 선보일 예정.
우란문화재단은 다가오는 10월에 성수동에서 새로이 개관하며. 축제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019년 3월 19일까지 우란문화재단에서 펼쳐진다. ‘2018 우란문화재단 개관 축제’의 자세한 프로그램 정보는 홈페이지(www.wooranfd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우란문화재단 제공
우란문화재단은 지난 4년간 동빙고동의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시류나 유행에 편승하지 않는 공연과 전시 콘텐츠를 만들어왔다. 이번 개관 축제는 2018년 10월부터 2019년 3월까지 5개월간 이어지며 재단의 전체 사업을 축제 기간 동안 모두 소개한다는 취지로 우란이상과 우란시선 사업의 14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문화예술인력을 지원하는 사업 ‘우란이상’은 '무제의 길’, ‘김제민’, ‘박천휴와 윌 애런슨’, ‘김한솔과 김기연’, ‘문화교류연구소’, ‘랩인비트윈’, ‘목소’ 그리고 ‘EG’가 각각 참여하여 8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프로젝트_무제의 길'(10월 19일~23일)
김보람 작가가 편리함과 안락함을 추구하는 현대 도시의 삶 속에서 ‘사람의 감정은 어느 정도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가’를 질문하고 들여다본다.
'프로젝트_김제민'(10월 26일~30일)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제민 작가가 인공지능을 직접 구상하고 개발하여 인간과 기계의 상생적 공진화를 탐구하는 프로젝트.
‘일 테노레'(12월 3일)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과 ‘번지점프를 하다’로 특유의 서정성을 각인시킨 박천휴, 윌 애런슨 콤비의 신작 뮤지컬. 1931년 경성 배경으로 일제강점기라는 비극의 역사를 사는 인물을 통해 개인의 꿈이 갖는 의미와 무게에 관해 이야기하는 작품.
‘빠리빵집'(2019년 1월 12일~14일)
작·작사가 김한솔과 작곡가 김기연의 협업 작품. 엄마의 죽음 이후 아빠와 갈등을 겪게 된 아들이 시간여행을 통해 그 시절의 동갑내기 아빠를 만나 아빠가 아닌 한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되는 따뜻한 이야기.
'만남_시공간의 재현’(2019년 2월 18일~3월 10일)
우란이상 프로젝트 개발 지원(미술인력) 프로그램의 첫 대상자. 근현대 전시기획 및 해외교류전시, 워크숍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문화교류연구소(디렉터 최안나)를 선정해 1980년대 주요 작가 작품을 재해석할 예정.
‘프로젝트_랩인비트윈’(2019년 2월 22일~26일)
랩인비트윈은 공연 환경과 관객 경험을 새롭게 구성하기 위한 매체 실험에 관심이 많은 단체. 한 인물이 가상세계를 다루면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1인극을 통해 낯선 매체와 익숙한 매체 사이 그 경계에서 발생하는 미적 체험을 관객과 나눌 예정.
‘프로젝트_목소’(2019년 3월 6일~10일)
연극을 비롯해 미디어 아트, 영화 등의 분야에서 사운드 및 영상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 목소의 반복을 통해 생성되는 감각과 리듬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
‘EG_멜리에스 일루션’(2019년 3월 중순)
“입체적 차원의 영화”라는 새로운 무대 공간을 만들어내는 실험적인 작품.
'우란시선’은 공연과 전시를 기획하는 사업으로 4개의 기획공연 ‘베르나르다 알바’, ‘맛있는 만두 만드는 법’, ‘새닙곳 나거든’, ‘The Nature of Forgetting’ 그리고 2개의 기획전시 ‘자리(가)’, ‘자리로부터’ 총 6개의 프로그램을 축제 기간 동안 선보인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10월 24일~11월 12일)
뮤지컬 '시라노'를 연출했던 구스타보 자작이 연출과 안무로 참여.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Federico García Lorca)의 원작으로 마이클 존 라키우사(Michael John LaChiusa)의 음악과 스페인 남부의 전통 무용인 플라멩코를 접목시키는 공연. 단조롭고 숨막히는 공간 안에서 정열적인 플라멩코의 몸짓으로 억제된 여성들의 에너지를 표출하는 작품이다. 김성수 음악감독과 배우 정영주, 황석정, 이영미, 정인지, 김국희, 오소연, 백은혜, 전성민, 김환희, 이상아가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모노극 '맛있는 만두 만드는 법'(12월 14일~23일)
작가겸 연출가로 활동하는 정의신의 신작. 배우 김성녀의 연기와 노래로 그려내는 모노 드라마다.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슬픔을 의연하게 극복해 나가는 한 어머니의 모습을, 정의신 특유의 유머와 감동으로 잔잔하게 그려낼 예정.
‘새닙곳 나거든’(2019년 1월 21일~27일)
조선시대 8대 문장가로 알려진 문인 최경창과 그의 풍류 반려이자 연인이었던 기생 홍랑이 주고받은 시조를 바탕으로, 본능적인 동시에 이성적으로 느끼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할 예정.
‘The Nature of Forgetting’(2019년 2월 13일~18일)
2017 영국문화원 에딘버러 쇼케이스 참가작이자 2017 런던 국제 마임 페스티벌에서 매진된 작품.조기 발병형 치매를 앓고 있는 주인공이 ‘기억이 사라진 후 남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메시지를 역동적인 움직임과 라이브 음악으로 강렬하고 즐겁게 전달할 예정.
기획전시 '자리(가)'(10월 24일~12월 24일)
한국 궁중무용의 하나로 1인무인 '춘앵전'을 테마로 한다. '춘앵전'이 펼쳐지는 자리인 화문석을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오브제 및 퍼포먼스 사운드 설치로 구성된 프로젝트.
기획전시 ‘자리로부터’(2019년 1월 9일~2월 10일)
좌식생활을 해온 우리나라에서 일상생활의 필수품인 ‘자리’로 오랫동안 기능해온 화문석의 조형성을 보여주는 작업. 역사서 속에서 찾을 수 있는 화문석에 대한 기초 정보를 이야기로 풀어낸 영상 작품부터, 전통 장인의 노동력을 보여주는 설치/영상작업 등을 선보일 예정.
우란문화재단은 다가오는 10월에 성수동에서 새로이 개관하며. 축제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019년 3월 19일까지 우란문화재단에서 펼쳐진다. ‘2018 우란문화재단 개관 축제’의 자세한 프로그램 정보는 홈페이지(www.wooranfd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우란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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